월송청년회 청년회관 준공·경로잔치 개최

8일, 350여명 참석 성황·회관 전액 도비투입 완공

2004-05-13     영광21
월송청년선후회(회장 김상균)가 제3회 경로잔치와 청년회관 준공식을 지난 8일 신축된 월송청년회관에서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 행사는 월송청년선후회가 주최하고 덕신송 친목회 후원으로 350여명의 덕호리, 송림리, 신월리 어르신을 모시고 행사를 치른 것이다.

전액 전남도비지원으로 완공된 청년회관은 백동 마을회관 및 경로당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이미 군에서 회관 진입로 확포장 공사와 읍에서 마당포장 공사를 완료해 회관 진입이 한결 편리해졌다.

준공식에 참석한 정기호 도의원은 “제가 많은 단체를 방문해 봤지만 50여명의 월송청년회원처럼 화합하고 지역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단체를 본적이 없다. 청년회원들의 활동과 지역 기여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한다면 오늘의 회관준공식은 당연하다”고 평가했다.

영광읍 지역이면서도 농사를 업으로 하고 있는 덕호리 신월리 송림리 3개리는 월송초등학교 학군에 속해 1994년 젊은이들이 마을의 애경사와 친목을 위해 청년회를 결성했다. 이후 자금이 모이자 2000년부터 격년제로 경로잔치를 개최한 것이 올해가 3회째.

경로잔치를 주관한 김상균 회장은 “어르신께 맛있는 돼지고기를 대접하려면 방금 삶은 따뜻한 고기라야 한다며 새벽부터 불을 지피는 일을 자청한 회원들과 김이 모락모락나는 고기를 맏있게 드신 어른들이 있어 앞으로도 이 행사가 계속될 것”이라며 “매년 이런 행사를 갖지 못해 아쉽기만 하다”고 설명한다.

이번 경로잔치는 각설이 공연과 함께 마을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는가 하면 다양한 먹거리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화목한 분위기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