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자 급여인상 등 복지수준 높인다

전남도 1조4천여억원 투입·은퇴전문가 ‘남도친구들’ 자원봉사 강화

2010-04-01     영광21
전라남도가 올해 생활안정대책 일환으로 복지분야 예산 1조4,000억여원을 투입, 기초수급자 생계·주거급여, 기초노령연금 인상 등을 통해 복지수준을 한단계 높여나갈 계획이다.
3월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도 복지분야 예산은 1조4,300억원으로 도 전체 예산의 30%에 달하며 전년 대비 약 2% 증가했다.
이는 올해 정부의 전체 예산중 복지예산이 약 26.4%인데 비해 전남도의 복지분야 비중은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서민 복지분야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지원액이 인상되거나 신규시책 발굴 등을 통해 한 단계 개선된 사업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생계비, 7월부터 시행되는 장애인연금, 기초노령연금 인상 등 27건에 이른다.
주요 증액 복지예산은 기초생활보장의 경우 3,043억원으로 50억원이 증액됐다.
또 장애인복지가 92억원 늘어난 724억원, 노인복지가 323억원 늘어난 3,395억원, 보육서비스가 127억원 늘어난 1,912억원, 보건서비스가 95억원 늘어난 245억원 등이다.
특히 올해는 복지분야에서만 2만8,000개 일자리 발굴목표를 세우고 저소득층 자활사업,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노인·여성 일자리 만들기 등 저소득층·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달라진 복지시책 및 제도를 도민들에게 널리 홍보하고 도 차원의 서민생활 안정대책 협의회를 지난해에 이어 계속 가동해 저소득층과 위기가정의 지속적인 생활안정을 지원해나가겠다”며 “사회복지시설 기능 보강사업을 조기 발주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일선에서 퇴직한 교수·교사·기업인 등 각 분야 사회 전문가들을 도정 각 분야에 헌신해 봉사할 자원봉사자로 <남도친구들>을 지난해부터 모집, 123명을 위촉하고 최근 도청에 <남도친구들> 사무실을 개소하고 자원봉사활동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남도친구들>은 분야별로 교육 및 과학분야 52명, 사회복지분야 23명, 관광문화분야 32명, 통역분야 8명, 농어업분야 5명, 건설 및 환경분야 3명이 각각 위촉돼 분야별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에 공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