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없는 행복한 세상 꿈꿔요”
여성장애인모임 소나무회
2010-04-08 영광21
동기는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많은 여성들에게 사회참여활동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활동을 통한 자기계발 및 친목도모, 정보교환을 비롯한 많은 혜택을 이끌어내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단체가 활성화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랐고 회원이 영광군 전체 여성장애인들의 10%라는 열세가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켰다.
올해 2월초 정덕순 회장이 새롭게 취임하면서 150여명의 회원들이 많은 기대에 부풀어 있다.
“불모지에서 많은 결실을 얻어 낼 겁니다. 사회적 약자들인 우리가 모여서 우리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을 보살피고 이끌어 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정 회장은 전 불갑면부녀회장을 지내며 적극적이고 남다른 활동력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 활동력으로 소나무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많은 계획을 구상중이라고 전했다.
소나무회는 올해 새롭게 취임한 정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 3명, 감사 2명, 총무 1명, 읍면운영위원 10명을 새롭게 편성하고 구체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봄가을 자연보호캠페인을 내세운 선진지견학 및 문화탐방, 교육혜택을 받지 못한 장애인들을 위한 한글학습지도, 기초수학교육, 컴퓨터교육, 비즈공예만들기 등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미처 가입하지 못한 회원들을 발굴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매월 운영위원회의를 통한 의결된 사안을 월례회의를 통해 회원들에게 보고하며 다함께 합심해서 새로운 소나무회를 이끌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우리는 모두 다 같은 마음으로 일반인들과 차별되지 않고 생활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 갖춰져 장애인들이 문화활동이나 폭넓은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마련이 되는 그날을 희망한다”며 “지역사회의 관심이 꼭 필요한 시점으로 예산편성 및 지원이 절실한 실정임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전지선 객원기자 qsc1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