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 학교사랑으로 마음 나눠요”

불갑초 45회

2010-04-15     영광21
불갑초등학교 45회 졸업생, 64년생 용띠생들의 단단한 친목력으로 4년째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자주 모이지는 못하지만 1년에 2번의 모임을 가지며 십시일반으로 힘을 모아 모교사랑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 경기, 광주, 전남 지역에서 각자의 삶에 충실하며 모교의 추억을 되새기는 불갑초 45회.

“처음 동창생들을 오랜만에 다시 만났을 때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옛 추억이 떠오르며 감회가 새롭더군요. 코흘리개였던 아이들이 성장해 자기 몫을 해내며 살아가고 있는 것을 보면 신기할 따름입니다”라고 모교사랑을 전하는 불갑초 45회 정임성 회장.

다음카페 불갑아그들을 운영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그들은 동창생들과의 정보교환과 고향사랑으로 과거의 삶과 현재의 삶을 이어나가는 고리를 마련해 가고 있다.
현재 각 지역마다 모임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으로 80여명의 동창생들이 만남을 이뤄가며 불갑초 45회는 탄탄한 동창회를 구성했다.
“앞으로도 우리 동창회가 활성화되고 학창시절 만남이 어느 때고 계속해서 이어가길 원한다”는 불갑초 45회.

그들은 “예전만큼 붐비지 않는 모교를 보면 마음이 짠하고 걱정도 많이 된다”고 말한다.
정 회장은 “시골학교들이 점점 축소돼 가고 있는 실정이 회원 모두 안타까움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많은 이들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뜻을 밝혔다.
또 “시골아이들도 도시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동등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며 “모교를 위해 장학금 지급을 비롯해 학교행사에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갑초 45회는 올해도 여지없이 오는 18일 체육대회를 개최할 예정에 있다.
“바쁜 가운데 시간을 내서 모이는 동창생들과의 만남으로 제대로 회포를 풀어보겠다”는 정 회장.
정 회장은 “다들 사는데 바쁘지만 1년에 한 두 번이라도 얼굴을 꼭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램을 전했다.
전지선 객원기자 qsc1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