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근본은 자연의 이치에 따른 생명력”
농심회
2010-04-22 영광21
농촌지도사업의 일환책으로 시작된 실험연구사업을 하는데 있어 일반 농민들에게 실제모델을 제시하며 농촌을 주도해서 이끌어 나갔던 농촌지도자들.
각자의 분야에서 충실하며 노후친목생활을 비롯해 정보교환활동, 새로운 농업기술 도입에 관한 연구 등 이들 회원들의 끊이지 않는 활동은 계속되며 농업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유용익 회장은 “농업의 정신은 인간의 본성이며 자연의 이치이고 진리의 상징”이라고 말한다.
8가지 농업의 근본정신을 들어가며 한결같이 걸어온 외길에 자부심과 겸허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이끄는 그는 사뭇 진지하다.
“아쉬운 것은 경제적 비교우위론자들의 농업에 관한 폄하 발언입니다. 경제적 가치로써만 바라보는 그들의 시각은 이미 농업은 가치없는 퇴물이 돼버린 것이죠. 사실상 우리 농사꾼들도 농촌이 경제적 어려움이 많고 희망적이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량생산의 문제는 단순히 농촌의 문제는 아니죠. 자국이 타국의 식량의존도가 높아질수록 그것은 분명 먹고 사는 것의 원초적인 문제이기에 심각한 문제일 수밖에 없으니깐요.”
그는 또 상대적 빈곤감에 빠져있는 농촌 삶의 질 향상과 농촌을 이끌어 갈 후계영농인 양성문제 등 정부에서 조처해야 될 문제들에 관해서도 역설했다.
“혼자서 힘쓴다고 이 큰일이 변화된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끊임없이 노력하고 농업에 종사하는 개개인이 변화될수록 미래는 보인다”는 유용익 회장. 그는 “인고의 세월을 견뎌내고 생명력을 창조해가는 농촌의 삶은 특별할 수밖에 없음을 많은 이들에게 각인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또 그 정신을 이어가는 회원들과 지역사회와 농촌발전에 봉사활동 및 적극적인 활동으로 이끌어 나가는 노력이 있어 농촌이 기대해 볼 만한 곳이라는 뜻도 포함해서 전했다.
전지선 객원기자 qsc1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