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흘러도 영원한 목사님의 가르침
공경화 / 주부
2004-05-14 영광21
댁으로 자리를 옮겨 그동안 못다한 살아가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여전히 변함없이 오히려 더 뜨겁게 영적 아버지를 사랑하시는 목사님 내외분을 보면서 중학교때 뵙던 모습과 하나도 변함없어 보이셨다. 그때도 그러셨다.
뭔가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고 어려움이 있으면 당장 힘써 도와 주시기 보다는 ‘좀더 고민해 보거라’하시는 말씀이 지금은 왜 그렇게 힘이 되는지 모르겠다. 깊이 다시 생각해 보면 그속에는 많은 의미가 있었다.
영적 아버지에 대한 신뢰가 있었고 고민하면서 좀더 기도하게 됐고 기도하면서 생각이 바뀌고 바뀐 생각으로 행동하게 되고 행동하면서 문제는 점차적으로 풀리는 것을 경험하게 됐다. 또한 제자를 믿어주시는 그 눈빛은 정말 내겐 더 큰 힘이 됐다. 지금도 그 대답이야말로 최고의 답이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되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는 훈련이 돼 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