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석 이상근 정용수 하기억씨 출사표

홍농군의원 보궐선거 분위기 고조

2004-05-20     영광21
6월5일 투표, 전남도지사선거 민화식 박준영 양자대결
오는 6월5일 실시되는 홍농읍 기초의원 보궐선거에 4명의 입후보예정자가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하성기 전군의원의 사망으로 치뤄지는 홍농읍 보궐선거는 현재 이장석(왼쪽 첫번째) 전군의원을 비롯해 이상근(왼쪽에서 네번째) (주)봉대건설 대표, 정용수(왼쪽에서 두번째) 옥당전력 대표, 하기억(왼쪽에서 세번째) 희망포도농원 대표 등 4명의 입후보예정자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식후보등록은 21~22일 양일간 실시돼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일요일인 23일부터 실시돼 13일간의 불꽃튀는 선거전이 예상된다. 특히 일단의 주민들이 전개하는 핵폐기장 유치 주민청원이 이달말까지 완료되는 현안과 일정이 맞물려 선거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그러나 홍농지역 주민들의 70% 가량이 핵폐기장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내 상황에서 핵폐기장 유치문제는 후보군들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히려 각 후보들이 그동안 쌓아온 전문성 도덕성 참신성 인맥 등이 선거판세를 결정지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편 이날 동시 실시되는 전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 열린우리당 민화식 현해남군수와 국민의 정부 박준영 청와대 전공보수석이 각각 후보로 선출돼 한판 승부를 앞두고 있다. 민화식 군수는 17일 열린우리당 경선에서 전체 선거인단 5,005명 가운데 2,866명이 투표에 참여, 4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65표를 얻은 조보훈 전남도 전정무부지사를 336표차로 물리치고 후보로 선출됐다.

박준영 전공보수석은 전남지역 20세 이상 성인남녀 1,5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후보 선호도에서 33.3%의 지지를 얻어 후보 공모자 3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무당층과 민주당 지지자들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 41.8%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이번 전남도지사 선거가 당의 사활이 걸린 선거라는 인식아래 전당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