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비의 친구가 돼 보자

그림책을 읽자 72 / ●세밀화로 보는 꽃과 나비(권혁도 글·그림 / 길벗어린이)

2010-05-13     영광21
꼬물꼬물 애벌레가 기어갑니다. 꾸물꾸물 애벌레가 기어 옵니다. 사각사각 서걱서걱 나뭇잎을 먹은 애벌레는 무엇이 되었을까요?
<세밀화로 보는 꽃과 나비>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동안 산과 들에서 만날 수 있는 꽃과 나비의 생태를 세밀화로 그린 그림책이다.

또한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식물과 곤충의 생활도 담고 있어 독자들은 저마다의 추억으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재미가 있다.
작가는 5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기다리며 꼼꼼하게 관찰하고 확대경을 들여다보는 과정을 수없이 거치면서 실물크기의 꽃과 나비를 담아냈으며 꽃과 나비 그리고 식물들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은 여느 도감과는 색다른 맛이 있다.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작은 풀꽃과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벌레라도 생명의 가치를 담아 모두가 소중한 것이라는 작가의 따뜻함이 가득해 더욱 사랑스러운 세밀화 그림책이다.
그림책을 통해 나도 꽃과 나비의 친구가 돼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