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과 영광보리의 인연 ‘신기’

5월27~28일 어린이보리교실 이목 집중

2010-06-04     영광21
보리산업특구로 지정된 영광군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보리교실을 열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바우연구소(대표 정덕한) 주최로 영광읍 만남의 광장(옛실내체육관)에서 5월27~28일 양일간 열린 <영광 어린이 보리교실>은 학생 및 학부모 1,0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보리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영광의 어린이들에게 우리나라 보리농사의 역사와 보리가 인체에 미치는 유익 등 보리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추진됐다.

바우연구소는 이날 이순신 장군과 영광보리의 인연, 보리농사의 신화, 우리나라 보리농사의 역사, 보리의 이용방법, 보리가 사람에게 좋은 이유 등을 어린이들에게 설명했다.
특히 난중일기와 영광군지 등 각종 문헌에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수군이 보리 등 식량이 풍부한 영광 법성포에 기거하면서 임시기지를 구축하고 왜군 소탕에 힘썼다는 사실이 흥미를 끌었다.

행사에 참석한 학부모는 “이순신 장군이 영광의 보리와 깊은 관련이 있는 줄은 몰랐다”며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유익하고 흥미로운 교육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