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탈출 선원 표류 4시간만에 구조
안마도 해상 선원끼리 다투다 추락 실종
2010-06-24 영광21
23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10분경 안마도 남서쪽 10마일 해상에서 닻자망 튜브를 잡고 있던 9t급 연안자망어선 A호 선원 박모(49)씨를 구조했다.
박 씨는 해경 조사에서 “선원생활이 힘들어 바다로 뛰어내려 앞에 보이는 섬으로 헤엄쳐 가던중 힘이 빠져 튜브를 잡고 있었다”고 말했다.
해경은 박 씨가 충동적으로 바다에 뛰어내린 것으로 보이지만 가혹행위 등 탈출경위에 대해 선주와 선원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한편 21일에는 안마도 인근 해상에서 그물을 걷어 올리는 작업을 하던 신안선적 10t급 유자망어선 A호 선원 이모(41)씨와 박모(50)씨가 다툼을 벌이다 박 씨가 바다로 추락해 실종됐다. 목포해경은 사고해역에 경비정을 투입,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