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 폐기물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재미있는 원자력이야기 ⑦
2010-06-24 영광21
방사능의 정도가 낮은 것을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이라 하며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하는 산업체, 병원, 연구기관에서 나오는 방사성폐기물도 저준위폐기물로 구분하고 있다.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의 처리는 폐기물의 양을 줄이는 감용, 폐기물의 취급, 운반, 저장 및 처분에 적합하도록 고화시키는 고정화 그리고 폐기물을 철제드럼이나 콘크리트 용기에 넣는 포장작업으로 이뤄진다.
최종단계인 처분은 방사성폐기물을 인간과 자연생태계로부터 영구히 격리시키는 과정이다. 방사성폐기물을 처분하는 방식은 천층처분과 동굴처분으로 나눌 수 있다.
우리나라는 부지선정을 두고 19년 동안 표류하다 2005년 11월 주민투표로 경주유치가 결정돼 80만 드럼 규모로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이 건설된다.
원자력발전소에서 임시 보관중인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은 경주방폐장이 완공되면 방폐장 인수시설로 운반해 방사능측정기, 엑스레이 및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방사능 농도, 유해물질 포함여부 등 정밀검사를 실시한 뒤 처분동굴로 옮겨 영구처분 된다.
최재은 / 영광원전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