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착’

김정아(우옌티녜우) / 염산면

2010-06-24     영광21
“낯선 한국에 시집와 적응하며 사는 동안 차별로 인한 많은 어려움과 힘든 점도 있었지만 따뜻한 이웃들의 배려와 관심속에서 6년 동안의 한국생활을 견딜 수 있었다”고 밝은 미소로 일관하는 김정아(우옌티녜우)씨.

그는 “베트남에서 8남매의 막내로 태어나 가족중 맨 처음 한국인과 결혼을 하게 됐다”며 “현재 친언니 2명도 한국에 시집와 서로 많은 힘이 돼주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김정아씨는 염산면 봉남리에 정착해 1남2녀의 어머니, 아내로서 영광군새마을회 <산머루마을사업단>에서 근무하며 충실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비록 한국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한국은 남편과 아이들, 가족이 거주하는 특별한 곳으로 아이들을 훌륭하게 길러내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주먹을 쥔 두 팔을 구부려 약간 위로 올렸다가 내리며 팔꿈치를 옆구리에 붙인 다음 주먹을 쥐고 왼팔의 팔꿈치 밑에 오른주먹 등을 대고 오른손가락을 쏟아내듯이 부채모양으로 활짝 펴는 ‘정착’이라는 수화를 표현했다.

수화지도 김정선 <수화통역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