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과 덕 갖춘 으뜸가는 노인대학 산실
영광군노인대학 / 영광읍
2010-07-01 영광21
이경수 학장은 “영광군노인대학의 우월성은 영광군 노인들의 덕에서 기인한다”고 밝혔다.
타지역에 비해 영광군 노인들의 우월성을 설명하는 이 학장의 모습이 유난히도 위풍당당해 보인다.
영광군노인대학(학장 이경수)은 영광군 177명의 노인들이 빼곡하게 강의실을 채우며 진지하게 수업을 청취하는 모습이 젊은이들의 학구열 못지않다.
이곳은 매일 운영되는 12가지 다양한 취미활동교실과 매월 2번 이뤄지는 최고의 강사진을 초빙해 윤택한 노인생활을 영위하는데 초점을 맞추며 강의가 이뤄지고 있다.
또 영광군의 다양한 지역 노인들이 모일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친목도 쌓고 관계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장으로 영광군노인대학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노인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건강함과 건재함을 엿볼 수 있어 기분 좋은 곳이기도 하다.
이경수 학장은 “영광군노인대학은 1~4반까지 반장, 부반장, 총무로 구성된 임원진으로 원활하고 차별화된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개근상, 공로상으로 학생들의 사기를 돋구고 노인들 관심위주의 강의로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곳은 교양과 노인의 덕목을 갖춘 이들의 산실이다”며 자부심을 보태어 말했다.
영광군노인복지회관에서 수업이 이뤄지고 있는 영광군노인대학은 다양하게 갖춰진 시설물을 함께 이용할 수 있고 어르신들의 끼니도 책임지며 노인복지 혜택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그런 선두적인 역할을 해내는 입장에서 영광군노인들을 염려하고 배려하는 마음 또한 남다르다는 것이 전해졌다.
정영준 노인회장은 “노인들의 다양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마련과 윤택한 노년생활로 행복한 말년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다양한 수업계획과 구성으로 노인대학의 표본을 만들어 가는데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취약계층에 속한 노인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어른들이 솔선수범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이뤄 가는데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끊임없는 노력과 자긍심으로 뭉쳐진 이들의 행복한 노년을 향한 열정이 계속되길 바란다.
전지선 객원기자 qsc1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