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주민복지증진에 최선”

견제와 감시 기능 한층 강화 … 집행부와 경쟁적 보완관계 유지로 협력

2010-07-15     영광21
■ 제6대 영광군의회 개원사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자리를 함께 해주신 정기호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과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는 벅찬 기대와 희망 속에 새롭게 출범하는 제6대 영광군의회 개원의 자리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먼저 6. 2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영광군의회가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에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군민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으로 당선되어 군정을 펼쳐 가실 정기호 군수와 영광스럽게 제6대 군의회에 등원하신 동료의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1991년 지방의회가 30년만에 부활하면서 어언 19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5대에 걸쳐 일궈놓으신 선배님들의 그 기반으로 지방자치가 확고히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자평해 봅니다. 어려운 여건에서 고생하신 전·현직 선배의원님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에 말씀을 드립니다.

이에 우리 6대 군의회는 최우선 의정활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복지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에게 부여된 역할과 사명을 마음깊이 새기며 지방자치라는 나무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알찬 열매를 맺는데 소임이 끝나는 그날까지 완수해 나아가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군민의 대변자로써,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통제자로써, 대안을 제시하는 조언자로써, 군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조정자로써의 역할에 매진함으로써 ‘일하는 의회, 공부하는 의원상’을 정립해 나아갈 것을 6만여 군민들께 다짐해 봅니다.

또한 저도 의장으로서 동료의원 여러분들께서 군민을 위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그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려봅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님은 <목민심서>에서 정치인이 백성을 다스리는 것은 행정능력이 아니라 어진마음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다스리는 방법은 위엄과 믿음뿐이라 강조하면서 ‘위엄은 청렴에서 생겨나고 믿음은 성실에서 나오는 것이니 성실하고 청렴해야 백성들을 복종시킬 수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도시락에 담은 밥과 표주박에 든 물이라는, 소박하고 청빈한 생활을 뜻하는 ‘단사표음簞食瓢飮’은 공자의 말씀이후 위정자들의 생활에 표상이 되어 왔습니다. 이렇듯 정치인의 청렴은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에 앞으로 우리가 해나가야 할 일은 명백해 졌습니다.
첫째 구태의연한 낡은 관행을 깨뜨리고 둘째 주민과 소통의 자리를 넓혀가며 셋째 의회 본연의 업무인 견제와 감시를 한층 강화하는 모습들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청렴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라는 자연의 이치를 잊지 마시고 항상 주민보다 낮은 자세로 주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초심자인 오늘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의회와 집행부는 서로 역할은 다르지만 추구하는 목표는 같을 것입니다. Glory 영광, 대한민국 1등군 영광을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집행부와 의회가 수레의 양바퀴처럼 경쟁적 보완관계를 협력하면서 군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자는 당부를 드립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영광군의회에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 매서운 눈짓과 소리로 올바른 의회를 이끄는데 큰 힘이 되어 주시길 바라며 여러분 곁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시길 부탁드리면서 자리를 함께 하신 여러분들과 군민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7월9일
영광군의회 의장 이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