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 배려하고 밝고 건전한 사회분위기 조성”
일 잘하는 의회, 공부하는 의원상 정립 … 위민의정활동으로 주민 목소리 의회반영
2010-07-15 박은정
● 의원 만장일치로 당선되신 것을 축하드린다. 먼저 당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먼저 6·2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영광군의회가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고 지지해 준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또한 의원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전폭적인 지지에 충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여러가지로 미력한 제가 훌륭한 동료의원 여러분들을 대표해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데 대해 감사를 드리며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지지해 주고 성원해 준 군민 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우리고장 영광군의 발전을 위해 결초보은 하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주어진 임기동안 저의 모든 역량과 그동안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내실있는 의회운영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또 의원상호간 항상 화합하고 단합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의회분위기 조성과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는데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 이번 의장선거 결과를 평가한다면
이제 우리 6대 의회는 5대에 걸쳐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당면한 지역의 현안과제를 슬기롭게 해쳐나가며 영광의 새 역사를 열어가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고 군민의 기대와 정서에 어긋나지 않게 합리적인 영광군의회를 만들고 정책개발 및 군민의 의회로 거듭 태어나게 하는데 저의 역량과 그동안의 의정활동 경험을 높게 평가한 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 6대 전반기의회 운영방향은 어떻게 할 것인가
첫째,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복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
최근 지방분권시대, 지방화시대를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에게 부여된 역할과 사명을 마음깊이 새기며 지방자치라는 나무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알찬 열매를 맺는데 소임을 다하겠다.
또한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그늘진 이웃과 소외계층이 많이 있다. 우리 모두의 꿈인 건강한 군민,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
둘째, 일 잘하는 의회, 공부하는 의원상을 정립해 나가겠다.
구태의연한 낡은 관행을 깨뜨리고 주민과 소통의 자리를 넓혀가며 의회 본연의 업무인 견제와 감시를 한층 강화해 지금까지 쌓아온 선배, 동료의원의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성숙된 주민자치기관으로 발전시키고 군민의 기대와 정서에 어긋나지 않게 합리적인 정책개발에 매진하겠다.
셋째, 생산적이고 진정으로 군민을 위해 봉사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새로운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집행부와 의회가 수레의 양 바퀴처럼 경쟁적 보안관계를 화합과 참여속에 조화와 균형을 이뤄 군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생산적인 의회, 정책의회, 진정으로 군민을 위해 봉사하는 의회로 거듭 태어날 것을 약속드린다.
넷째, 영광군의회를 군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의회로 만들어 나가겠다.
군민의 대표기관으로써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군의 주요 정책 결정과정에서 군민의 뜻이 적극 반영되도록 사전 협의하고 토론해 군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의회로 만들어 가겠다.
● 군의회가 당면한 대내외적 현안과제중 가장 시급한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
제6대 영광군의회가 지난 9일 벅찬 기대와 희망속에 새롭게 출범했다.
6·2지방선거 동안 흐트러져 있는 군민의 갈등을 해소하고 하나로 결집하는데 의회가 그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함은 물론 6대 의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주민을 주인으로 하는 위민의정으로 시작된 6대 의정을 완수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것이며 현장중심 의정을 펼쳐나가겠다.
주민과 가까이 하기위한 방안을 폭넓게 강구하고 주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의회상을 보여주기 위해 지역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군민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한편 의원연수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연구하는 의원상을 정립해 군민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는 의회를 만들겠다.
● 지난 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비판 기능이 약했다는 평가가 있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비판기능을 어떻게 할 것인지
돌이켜 보면 1991년 지방의회가 30년만에 부활하면서 어언 19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5대에 걸쳐 일궈놓은 선배의원들의 기반으로 지방자치가 확고히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자평해 본다.
군민의 대변자로, 집행부를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조언자로, 군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조정자로서의 역할과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
집행부에 대한 투명하고 공정한 감시책무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집행기관에 대한 효율적인 견제와 감시를 통해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배우고 연구하는 자세로 군민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밝고 건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의회의원 모두가 함께 하는 자세에 변함이 없도록 하겠다.
또 6대 의회에 대한 주민들의 많은 기대와 바람에 기여하도록 조정자 역할을 다하겠다.
● 6대 의회는 기존 의회와 달리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우세 속에서도 무소속 의원들의 입성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전 의회와 달리 장단점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데 다양한 인적구성으로 돼 있는 나름의 의회운영 방안은
6대 의원들은 당적을 떠나 군민이 선택한 훌륭한 분들이다.
군민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의원 모두가 한마음이라고 생각한다.
나날이 다양해지는 지방자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의회운영에 전문적인 자치능력을 배양해 지역발전과 군민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의원들과 함께 협의하고 노력하고자 한다.
초심을 간직하고 군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임기내내 활동한다면 본인 스스로도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군민 여러분의 요구에 부응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언제나 군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의정을 전개토록 하겠다.
또한 상임위원회를 활성화하는 의정활동에 전념하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집행부와 경쟁적 보완관계를 유지하면서 열린 의회, 군민과 함께 호흡하는 의회를 정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
특히 군정에 대한 비판보다는 건전한 정책 등 대안을 제시하는 의원상을 정립하는데 노력하겠다.
● 전체 의원중 절반이 초선의원들로 구성됐다. 의원들의 전문성 강화 방안은
6대 의회에는 초선의원이 4명 입성했다. 이번 초선 의원들은 그동안 각계각층의 많은 경험과 경륜을 가지고 있다.
조금은 생소하겠지만 조금만 노력한다면 군민 여러분의 요구에 부응하는 전문성을 갖출 것으로 본다.
이를 뒷바라지하기 위해 의회 전문위원으로 하여금 의정활동 지원매뉴얼을 만들어 제공하는 등 최선을 다해 보좌토록 하고 더 나아가 전문기관을 통한 의원연수를 8월중 실시해 초기 의정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또한 상임위원회별 의정 연구모임을 수시로 개최해 정보를 공유하고 학습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
● 지난 민선4기는 어떻게 보면 취임 6개월 만에 단체장이 구속되고 임기 말도 공직사회의 부정부패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좁게 보면 공직사회의 부정부패고 넓게 보면 제대로된 의회의 견제기능의 부재로 볼 수 있는데 이에 대한 근원적인 처방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다산 정약용 선생은 <목민심서>에서 ‘정치인이 백성을 다스리는 것은 능력이 아니라 어진마음’이라고 했다.
또한 다스리는 방법은 위엄과 믿음뿐이라 강조하면서 위엄은 청렴에서 생겨나고 믿음은 성실에서 나오는 것이니 성실하고 청렴해야 백성들을 복종시킬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도시락에 담은 밥과 표주박에 든 물이라는 소박하고 청빈한 생활을 뜻하는 단사표음簞食瓢飮은 공자의 말씀 이후 위정자들의 생활에 표상이 돼 왔다.
이렇듯 정치인은 물론 공직자의 청렴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민선4기 기초지방자치단체의 부패한 비리 등이 검찰에 기소된 사건이 절반에 가까운 47.3%가 됐다고 한다.
정치인이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청렴하지 않음은 결국 군민의 혈세만 낭비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영광군도 예외는 아니다. 군수가 뇌물로 인해 자초되는가 하면 최근에 불거진 각종 비리와 공직기강이 흐트러지는 모습들이 군민들에게 지탄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주지하면서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새롭게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깨끗한 도덕성만이 군민에게 희망이 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맨 처음 의회에 입문했던 당시와 지금의 마음가짐은 어떠한지
군민 여러분의 많은 기대와 성원에 힘입어 3선 의원으로 봉직하면서 군민을 대변하는 중책을 맡아 의정활동을 수행해 왔다.
저는 그동안 의회 본연의 업무인 견제와 감시를 통해 지방행정 발전의 견인차 역할에 최선을 다해 왔으며 군정에 대한 비판보다는 건전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의원상을 정립하고 각종 현안사항에 대해 군민의 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왔다.
군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의정을 위한 민생처리를 위해 현장방문을 통해 점검하고 시정토록 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을 펴 왔다.
그리고 지역의 현안사항을 위해 동료 의원들과 협의하고 토론하며 집행부와 협조해 해결해 왔다.
제6대 군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영광에 힘입어 앞으로 군민과 함께 호흡하는 열린 군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군민들의 뜻을 받들어 동료의원들과 화합하고 집행부와 경쟁적 보완관계를 유지하면서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할 줄 아는 의회상을 확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 끝으로 군정을 책임지고 있는 군 산하 공무원들과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한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군민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6대 의회가 성공적으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고 관심있게 지켜봐주길 바란다.
영광군의회는 변함없이 군민의 뜻을 받들고 정책에 반영하는 대변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해 군민 모두가 활기찬 생활을 하고 더불어 잘사는 지역사회가 될 수 있는 의정활동에 임하고자 한다.
아울러 투자유치, 관광, 스포츠, 농어촌의 활력과 환경ㆍ문화 역량을 제고하는 등 당면한 현안들도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
이러한 일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군민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의회와 집행부의 역할은 서로 다르지만 추구하는 목표는 같을 것이다.
대한민국 1등군 영광을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집행부와 의회가 경쟁적 보완관계를 협력하면서 군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는 당부를 드린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영광군의회에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 매서운 눈짓과 소리로 올바른 의회를 이끄는데 큰 힘이 돼 주길 바라며 여러분 곁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시길 부탁드리며 군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
대담 / 정리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