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도 흘리지 않고 실천”
영광군 자원홍보와 고령화 대응한 복지시책 추진 … 전남도정 기획과 집행부간의 협조체제 구축
2010-08-12 박은정
● 제9대 전라남도의회가 출범한지 한달여의 시간이 지났다. 이번 재선으로 당선돼 도정에 임하는 마음과 자세가 남다를 것으로 보이는데 다시 출발하는 각오는 어떤지
도정에 임하는 자세는 초선 때와 똑같습니다. 저는 지금껏 무슨 일이든 초심을 잃지 않는 겸손과 목표를 이루려는 도전정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위치와 본분에 맞춰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는 것이야말로 저를 믿고 도정을 맡겨준 군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며 알찬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영광군민의 한사람으로서 영광군과 전남도의 발전을 위해 항상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현장의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도 흘리지 않고 실천하는 성실한 심부름꾼이 되겠습니다.
● 초선으로 당선돼 4년간의 의정활동을 큰 대과없이 무난하게 잘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도정활동에서 나름대로 의미있는 성과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법률소비자연맹에서 올해 3월에 발간한 ‘전국 광역의원 의정백서’에 보면 제가 지난해 광역의회 본회의와 상임위 100% 출석률을 달성한 의원으로 나와 있습니다. 선거에 임박해 있을 때도 저는 도의원의 본분을 지키기 위해 의회에 참석해 주민들을 위한 조례, 예산 등을 심사했습니다.
주변에서는 선거승리를 위해 의회에 참석하기보다 대민접촉이 우선이라는 충고도 있었지만 군민 여러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도의회에 참석해 군민 여러분과 도민여러분들의 대의를 표명했습니다. 교육환경개선사업, 종산교차로 확·포장, 대마산단활성화, 깃재터널 건설 등 지난 4년간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의정활동 성과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의미있는 성과로 도의원 본분에 충실한 점을 먼저 뽑고 싶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시간관계상 군민 여러분 모두를 일일이 찾아뵙고 애환을 충분히 나눠보지 못한 점인데 4년의 기회를 더 주셨기 때문에 보다 가까이서 함께 할 수 있는 친근한 도의원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 지난 제8대 전라남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영광군을 위한 많은 사업을 이룬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제9대 전라남도의회에서 영광지역을 위해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무엇인지
방금 전 질문에서 잠깐 언급 드렸듯이 제8대 의원활동 시에는 환경개선, 건설산업 등 하드웨어 확보에 주력했었습니다.
물론 9대 전라남도의회에서도 지난 12월 대통령의 지원약속을 받은 대마산업단지 진입도로 확·포장공사, 폐기물처리시설 조성 등의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면서 종교, 갯벌, 천일염 등 영광군의 비교우위 자원의 효과성 홍보와 스토리텔링, 고령화에 부응한 복지시책 추진 등 소프트웨어적 측면의 구축에도 혼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현재 트랜드라 할 수 있는 감성에 호소한 영광군만의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지원해 영광군 자체의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일들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 개인적인 측면에서 전문분야를 꼽자면 어떤 것이 있는지. 그중 전남도의회에서 활동하면서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픈 분야 정책과제 등이 있다면
정치인에게 있어서는 한두가지 전문분야 보다는 다방면의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법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 부분이 제게는 더 친숙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나고 눈높이를 맞춰 일을 하며 누구를 만나더라도 이야기가 통하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중점을 두고 활동해야 할 정책과제라면 아무래도 당장은 도정의 큰 획이라 할 수 있는 F1국제자동차 경주대회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일 것이며 21세기의 화두인 ‘고령화에 대응한 맞춤형 복지 확충’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 하겠습니다.
● 특히 이번 전남도정 전반을 기획 조정하고 도민복지를 이끌어 나갈 수장인 제9대 전라남도의회 전반기 기획사회위원장에 당선됐는데 기획사회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말씀한다면
먼 미래를 내다보는 전남도정을 기획하고 이를 위한 재정살림이 잘 되고 있는지를 항상 감시 견제하면서 도의회와 집행부간의 협조체제가 잘 이뤄지도록 하는 다리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국 최다, 최고의 복지수요를 감당할 예산확보는 물론 계층별 기대수준에 맞는 여러 정책이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이 기획사회위원장 본연의 역할입니다.
● F1국제자동차 경주대회, 나주혁신도시건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활동지원 등 도정의 굵직한 현안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중 의원께서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할 분야가 있다면
모두 전남의 미래 번영을 위한 사업들로 꼭 추진이 필요한 사안들입니다. F1국제자동차 경주대회는 올해 10월 개최되기 때문에 경기장이 제대로 완공될 수 있도록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이 뒷받침 되도록 하고 2012 여수세계박람회 또한 F1대회를 통해 성공가능성을 열어 주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지난 8대 의회에서 여수세계박람회 특별위원회 위원 활동경력을 바탕으로 최대한의 정부지원을 이끌어 내도록 할 것입니다.
나주혁신도시건설은 참여정부시절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한 사업으로 세종시 수정안 현재 부결로 추진에 가속도가 붙어 있습니다. 혁신도시 건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초 계획안대로 공공기관이 제 때에 이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이를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해 나갈 계획입니다.
● 끝으로 군민 여러분에게 하고자 하는 말씀이나 당부하고자 하는 말씀이 있다면
군민 여러분들께는 항상 감사하다는 말 이외에 다른 특별한 말이 떠오르질 않습니다. 감사에 보답할 줄 아는 도의원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제 고향 영광군과 존경하는 6만 군민 여러분들을 위한 일이라면 무조건 최선을 다해 관철시키겠습니다. 제게 많은 아이디어와 지혜를 빌려 주시고 못하는 일에 대해서는 서슴치 않는 충고를, 잘하는 일에는 격려를 보내주십시오. 군민 여러분들의 관심이 저를 있게 하는 이유입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 정리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