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수능 ‘두번’ 치른다
수능 복수시행체제로 전환 과목도 조정
2010-08-26 영광21
응시과목수는 지금의 절반으로 줄어든다.
중장기대입선진화연구회(총괄위원장 성태제 이화여대 교수)는 지난 19일 서울 신문로 역사박물관에서 세미나를 갖고 수능체제 개편시안을 발표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수능 출제과목을 조정할 필요가 있고 현행 수능이 수험생에게 과도한 학습부담을 준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10월 각계 전문가로 대입선진화연구회를 구성해 수능 개편안을 연구해 왔다.
연구진이 제안한 개편은 2014학년도부터 수능이 복수시행 체제로 전환돼 응시횟수가 연 1회에서 2회로 늘어나 11월 보름(15일) 간격으로 시행된다.
응시 영역은 현재의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이 각각 국어, 수학, 영어로 이름이 바뀐다.
각각의 응시 영역은 난이도에 따라 국어 A/B형, 수학 A/B형, 영어 A/B형으로 구분된다.
B형은 현행 수능 수준의 난이도이고 A형은 현행 수능보다 출제 범위가 좁고 쉬운 수준이다.
이에 따라 수험생은 자신의 학력 수준과 진학할 대학의 계열 등에 따라 A형과 B형 중 선택해 응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