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발병율 역학조사 실시
8일, 민관합동대책위 합의·용역기관 전남대 의대 선정
2004-06-10 영광21
민관합동대책위는 8일 대전에 있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대책위 회의를 열고 갑상선암 역학조사 용역기관으로 전남대 의과대로 선정하고 2년동안 역학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를 보았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영광원전 3·4호기 중기발생기 세관 마모에 대해 독일의 티프사가 용역조사한 결과 전열관 상부 지지대와의 마찰과 응력부식에 의해 균열이 생긴 것으로 규명됐다고 통보됐다.
이 균열의 관막음은 1.26%로 설계 당시 8%까지 허용돼 아직 여유가 있고, 관막음이 계속 증가하지는 않고 일정정도 마모가 되면 더 이상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력부식은 증가하지만 원전 관련 기구인 ASME의 권고치 40%보다 30%에서 관막음을 하고 있고 합동관리팀을 구성해 상시 관리하고 있다고 정부측은 답변했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영광군이 정부당국에 요구하고 있는 원전 전담기구 설치와 관련해 지난 4월 1개 팀 5명을 승인해 현재 있는 화생방담당 등 총 2개팀 8명 수준으로 운영한 후 결과를 지켜보고 변화요인이 발생하면 재검토한다는 정부당국의 답변으로 인해 전담부서 설치사항은 여전히 답보상태에 놓이게 됐다.
그러나 민간환경감시기구의 활동영역 확대와 관련해서는 원전 부지내 시료채취 조사때와 방재훈련 참가때 계획예방정비 입회, 원전 현안문제 협의때 발전소 출입허가 등은 민간측의 요구사항이 반영돼 진일보하는 성과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