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비 모싯잎송편 없어서 못팔았죠”
추석명절 매출 40% 증가 상사화축제 영향 ‘커’
2010-10-07 영광21
군에 따르면 올해 추석을 전후로 굴비는 전년대비 40% 증가한 2,7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모싯잎송편도 전년대비 40%증가한 70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며 폭발적인 주문쇄도로 인해 500여개에 달하는 굴비업체에서는 수요를 충당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은 개화시기 저온현상과 수확시기 태풍에 따른 낙과로 사과·배 등의 과일 물량이 부족해 가격이 올라가면서 선물수요의 상당부분이 굴비로 몰렸기 때문이다.
또 100여개 모싯잎떡집도 모싯잎송편 주문이 폭주해 주문을 받지 못하자 고객들이 군청에까지 항의 전화를 할 정도였다.
모싯잎송편은 연 200여억원의 매출로 연 3,000여억원의 굴비매출보다는 적지만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굴비 못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모싯잎송편은 모싯잎채취와 송편빚기, 포장·택배 과정에서 노인·부녀자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남아도는 쌀의 소비를 촉진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상사화축제가 전국규모의 가을테마축제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추석전후 상사화 개화기간 동안 수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굴비, 모싯잎송편 등 지역특산품의 매출증가에 상당부분 기여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