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팍제 굴곡도로 개설공사 구간 ‘위험노출’
도로 ~ 마을구간 급경사로 변해 겨울철 안전사고 우려
2004-06-17 영광21
전남도 도로안전관리사업소가 발주하고 (주)광주종합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돌팍제 굴곡위험도로 개설공사는 돌팍재에서 평촌마을까지의 1.27km로 굴곡이 심해 겨울철 차량사고 위험은 물론 인명사고 우려가 높아 실시하는 것이다.
그러나 새로 개설되고 있는 도로가 기존 도로보다 마을 안쪽으로 인접해 있고 개설도로가 기존 도로보다 1.5m 가량 높아져 결과적으로 급경사로 조성돼 겨울철 차량통행이 어려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마을 주민 김 모(35)씨는 “도로에서 마을로 이어지는 기존 도로도 경사가 진 상태였는데 이번 굴곡도로 개설공사가 현지 사정이 고려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져 경사가 오히려 더 급해져 겨울철 스키타기에 딱 맞게 변해 겨울철 차량통행은 물론 주민생활에 불편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영광군 관계자는 “공사가 실제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니 주민들의 민원이 타당해 발주처인 전남도 도로건설사업소와 의견을 조율중이다”며 “인근 논을 매입해 경사를 완만하게 하려고 했지만 매매의사가 없어 현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