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주민 영광골프장 갈등 정면충돌

백수청년회 다음달 5일까지 매일 규탄집회

2010-11-18     영광21
고소사건으로 지역주민과 마찰을 빚고 있는 영광골프장과 백수지역 주민들이 정면충돌 양상으로 흐르고 있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백수읍청년회(회장 문성경)는 17일 “무고한 지역주민을 고소고발하고 야만적인 행위로 주민을 무시하는 영광골프장 규탄대회를 18일부터 12월5일까지 골프장 정문앞에서 매일 오전 10시에 개최한다”며 영광경찰서에 집회를 신고했다.

최근 영광골프장과 백수지역사회는 골프장측이 전직청년회장 3명 등 백수주민 7명을 영업방해, 폭력행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 지난 11월1일 전남광역수사대가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이 기각되는 등 갈등이 지속돼 왔다.

백수청년회측은 “영광골프장 입점 당시부터 끊임없이 규정에 안맞는 농약사용, 지역주민 고용창출, 지역소득증대 등 지역주민과의 약속을 성실하게 지킬 것을 수차례 요구했었다”며 “그러나 어떤 약속 하나도 지키지 않고 청년회가 범죄집단인양 전체를 매도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에 앞서 골프장측은 “일부 지역주민이 이권을 요구하며 의도적으로 경기를 지연시켜 골프장 고객들이 경기를 포기함으로써 막대한 손해가 발생하고 캐디에게 성희롱을 했다”고 영업방해 등의 혐의로 영광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