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도시 건설의 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 한다
“스포츠산업과 관광산업 고부가가치 창출 … 국책사업 재원확보 위해 최선의 노력 다할 것”
2010-12-02 영광21
영광군의 2011년도 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하면서 새해 군정 운영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군정 운영에 적극 협조해 주신 군민 여러분과 아울러 올 한해도 활기찬 의정활동을 통해 올바른 정책방향 제시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써온 의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금년 한해를 돌이켜보면 원전 법인세관련 지방소득세 감소와 법성 진내지구 공유수면 매립공사 변제비로 인한 긴축예산으로 군정을 운영하는데 힘든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6만 군민 모두가 역량을 강화해 슬기롭게 극복했습니다.
2011년 신묘년辛卯年 새해에는 그동안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군민의 삶을 보다 윤택하고 행복하게 만들도록 민선5기가 본격적으로 출발하는 의미가 있는 해입니다.
‘Glory영광, 대한민국 1등 군 영광’으로 도약하기 위해 2011년을 ‘선진 도시 건설의 해’로 정하고 군정 운영방향을 밝히면서 군민과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첫째, 투자유치를 통한 미래 전략산업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영광군은 기업 및 투자유치에 전 행정력을 경주해 왔습니다.
대마산업단지를 친환경적인 신성장 산업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공장을 착공토록 함은 물론 전기자동차 실증단지 지정을 받아 그린시티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켜 나가겠습니다.
세계 4대 전기자동차 산업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정부의 정책에서 영광군이 핵심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어 한국의 전기자동차산업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역점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투자유치에 영광군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건실한 우량 중소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연차적으로 투자유치기금을 조성하고 타지자체와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부여해 ‘친기업 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습니다.
2008년도부터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한 기업들과 협의해 본격적으로 투자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칠곡풍력산업단지 조성사업을 2011년에 착공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써 면모를 갖추는 각종 사업들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2012년도에 대마산업단지와 송림농공단지가 준공하게 됨으로써 본격적인 공장입주에 대비, 조직개편을 통해 투자유치과를 신설해 최상의 서비스와 지속적인 투자 및 기업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대마산업단지 기업여건 개선을 위해 진입로 등 540억원을 투자, 2011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스포츠와 연계한 관광산업 육성으로 ‘관광 영광의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민선시대와 함께 개발한 7대 관광지와 각종 축제를 연계해 음식·숙박·특산품 등 연관산업의 고용창출과 소득증대는 무엇보다 중요한 산업으로 시너지 효과는 물론 지역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조선조 중종 때부터 전통의 맥을 이어 온 법성포단오제가 국가지정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나가면서 영광군의 3대 축제를 보다 다양하고 다채롭게 준비해 ‘다시 찾고 싶은 영광’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불갑사 관광지구내에 산림박물관을 건립해 산림자원과 문화유적을 연계하고 우리 지역 특산품 천일염과 갯벌, 황토 등을 활용한 특별펜션을 백수해안도로 주변에 건축해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영광군과 무안 도리포를 연결하는 국도 77호선상의 영광대교 부근에 지상 150m의 바다매체 타워와 특산품 판매직판장을 설치해 아름다운 영광의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열어가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군민이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문화예술회관 건립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문화적 품격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각종 스포츠 행사와 관광산업을 연계한다면 경제적 효과가 높을 뿐만 아니라 지역이미지 제고와 군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우리 영광의 스포츠산업을 한단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실내수영장과 친환경 대중골프장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스포츠 인프라구축과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2011년도에도 전국 및 도단위 체육행사 25여개 대회를 유치해 12만명의 선수·임원 및 관계자가 영광군을 방문할 것입니다.
행사유치에 16억5천만원의 예산이 소요되지만 130여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유발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스포츠산업과 관광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군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때입니다. 음식점과 숙박업소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손님들에게 감동을 주는 서비스만이 관광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부여할 것이며 6만 군민 모두가 친절·청결운동에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살기 좋은 농어촌 건설로 농어민 소득증대에 힘쓰겠습니다.
쌀값 하락과 한미 FTA, 한-EU 자유무역협상 등에 대비한 농어촌 활력증진을 위해 친환경 농축산물 확대 생산과 판로개척으로 살기 좋은 농어촌을 건설하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습니다.
농업은 인류의 생명산업으로 농어촌은 이제 치유와 재충전, 체험의 다기능적 공간으로 변모해야 합니다.
도시민을 위한 전통문화와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민의 귀농·귀촌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우렁이 농법과 같은 선진 친환경농업 기반구축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2012년부터 보리수매가 폐지된다 하더라도 우리 영광군 만큼은 보리재배를 확대해 양질의 청보리사료 생산으로 ‘청보리한우’와 ‘황금보리돼지’의 고급육 명품브랜드 육성은 물론 보리 가공산업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어업인의 정주여건개선을 위해 도서종합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어촌 정주어항과 소규모 어항 16개소를 지정·고시해 정부 지원사업의 근거를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가공·유통된 각종 젓갈을 소비자 기호에 맞는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창출하기 위해 위생적인 ‘설도젓갈타운’을 2012년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겠습니다.
연안수역의 특성에 적합한 해면 어류와 갑각류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어민소득증대와 연안해역 수산자원을 보호관리해 나가겠습니다.
차별화된 친환경 고품질 민물장어의 안정적 유통망 구축과 소득증대를 위해 산지가공 유통센터를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지속적인 사회간접자본시설(SOC)을 확충하겠습니다.
군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사통팔달의 도로망과 상하수도, 농·공업 용수시설 등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합니다.
백수와 홍농을 연결하는 칠산대교가 2011년에는 가시적인 모습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하고 염산과 무안 도리포를 연결하는 영광대교가 조기에 사업을 착수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해당기관을 찾아다니며 국책사업 재원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영광스포티움 진입로 등 5개 노선 3.7㎞를 마무리하고 영광읍 시가지 외곽도로를 개선할 계획이며 염산, 백수·군남 공공하수처리시설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겠고 옛군내버스 차고지에 청소년 문화의 집을 준공해 청소년들의 문화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습니다.
영광읍 도심구역의 주차난 해소와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공영주차장 2개소를 신설하고 불갑지구 농촌테마공원을 준공해 자연친화적인 휴식 및 전통문화체험 공간으로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홍농 신석지구 등 4개소 236㏊의 밭기반 정비사업과 대마 학동지구, 군서 만금지구 기계화경작로 3㎞를 추진해 농업기반시설 확충과 염산·법성 시가지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해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농촌지역의 소득기반 및 관광체험시설 확충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염산 두우권역 등 3개소 농촌마을 종합정비사업도 진도를 앞당겨 추진하겠습니다.
법성진내지구 매립토지 분양을 위해 언론매체 등을 활용하는 등 다각적으로 추진, 지방재정 확충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저탄소 녹색성장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현 정부의 신국가발전 패러다임인 ‘저탄소 녹색성장’과 ‘녹색의 땅 전라남도’의 비전을 기후변화 시대의 새로운 성장모델과 삶의 양식을 선도하는데 영광군도 적극 동참해야 합니다.
자연생태하천 복원과 저수지 수질개선을 위해 불갑저수지 상류의 삼학천과 불갑천 9㎞를 정비, 하천 생태기능을 회복해 나가겠습니다.
자원재활용운동을 확대·추진하면서 청결한 생활환경 조성과 아름다운 영광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쾌적한 영광만들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입니다.
지속적인 산림자원 육성과 숲의 고유기능을 살리기 위해 경제수조림, 경관조림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함은 물론 아름다운 지역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다년생 꽃길, 도시 숲, 가로수 등을 심어 국토공원화사업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친환경농업의 무농약 인증면적 확대와 친환경농업 생산단지를 집중 육성해 청정농업 환경유지 보전으로 새로운 농업여건에 충족하도록 지도해 나가겠습니다.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바닷물 실증실험으로 원예작물의 안전사용기준을 정립하고 품질의 차별화를 위해 고추, 딸기 등 5개 작목에 적용해 상품성 향상과 생산비절감 사업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서민생활 안정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습니다.
영광군의 노인인구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노인 일자리사업 확대와 사회복지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계층에 대한 배려와 일자리 제공으로 양질의 복지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대마산업단지 등에 들어서게 될 전기자동차 공장과 (주)체리부로의 육계가공 임직원 채용시 우리지역의 젊은 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관련기업과 사전협의, 고용촉진훈련 등을 실시해 취업을 알선하는 등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로 취업인적역량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다양한 취미프로그램을 개발해 어르신들이 건전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사회참여 여건을 조성하고 찾아가는 이동보건소운영, 구강건강관리사업, 방문건강관리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겠습니다.
다문화가족의 건강한 가정육성을 위해 다문화가정지원센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해 군민과 융합하고 조화로운 삶과 안정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고 글로벌시대의 외국어 특성화를 위해 초·중·고 학생 영어경시대회를 실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해외어학연수 기회를 제공해 우수인재를 양성함은 물론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호주, 뉴질랜드 등과 신규 우호교류사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이 조기에 공장을 설립하도록 유도해 고용을 창출하고 은퇴자 및 귀농·귀촌인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출산장려, 보육지원사업 등을 전개한다면 ‘인구 10만 자립도시’ 건설은 반드시 2020년에는 이뤄질 것입니다.
2011년 예산안 총규모 2,929억원 2010년도보다 2.1% 증가
지금까지 설명드린 군정시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2011년도 예산안의 총규모는 2,929억원으로 2010년도보다 2.1%가 증가했습니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2.0%가 증가한 2,377억원이며 특별회계는 2.3% 증가한 552억원입니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중 지방세는 124억원, 세외수입은 122억원이며, 교부세와 국·도비 보조금 등이 2,131억원으로 89.6%를 차지해 군의 재정자립도는 10.4%입니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중 자본지출은 888억원으로 37.3%이며, 경상이전비 796억원으로 33.5%, 인건비 및 물건비가 481억원으로 20.3%, 채무상환 및 예비비 등이 40억원으로 1.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별회계는 원전지역개발세 재정보전금사업 149억원, 상하수도사업 136억원, 원전주변지역지원사업 135억원 등 9개 특별회계에 552억원을 편성했습니다.
가용재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재정여건을 감안해 경상예산을 최대한 줄이되 적극적인 재정운용을 통해 미래전략산업 육성과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존경하는 6만 군민 여러분 !
국내외 경제전망과 여건을 고려할 때 우리지역의 경제도 당분간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과 성공을 위한 열정을 가지고 저와 모든 공직자 그리고 군민의 역량을 결집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6만 군민이 잘 살고 행복해질 때까지 성장, 고용, 복지가 선순환되도록 멈추지 말고 계속 변화하고 도전합시다.
생각이 사람을 바꾸고 사람이 생각을 바꿉니다.
‘더 큰 도전이 더 큰 희망을 만들어 낸다’는 자신감으로 ‘Glory 영광, 대한민국 1등 군 영광’을 만들어 갑시다.
2010년 11월25일 영광군수 정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