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주변 환경감시 저희가 책임집니다”
영광원전환경·안전감시센터
2010-12-02 영광21
영광읍 무령리 북문재에 자리잡은 감시센터는 소장을 비롯해 원자력 전공 석·박사출신의 연구원 6명과 행정요원 3명 등 총 9명이 근무하고 있다. 감시센터 청사 1층은 시료채취후 시료를 전처리할 수 있는 실험실 1동과 전처리후 방사능 분석을 위한 장비들이 있는 환경방사능 분석실로 이뤄져 있다. 2층은 영광원전민간환경·안전감시위원회 위원들이 원전업무전반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회의실을 갖추고 있으며 매월 운영위원회를 거쳐 원전의 동향파악 및 감시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원전감시센터는 영광 5·6호기 건설사업 추진과정에서 감시기구 설치요청에 의해 법적 지원근거가 마련돼 1999년 영광에 설치돼 11년째 운영중에 있다. 전국적으로 원전주변지역지자체인 고리, 울진, 신고리, 월성 등 영광을 포함해 5개 감시기구가 설치 운영중이다.
그동안 감시센터에서는 위원회 감시활동 역량을 늘리기 위해 위원연수교육과 전문가초빙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원자력관련기관 및 시설견학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원자력지식 습득 및 비교분석 능력을 향상 시키고 있다. 또 위원회에서는 원전 현안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대책회의를 열고 대처방안을 마련해 원전감시활동과 주민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환경방사능 분석활동은 영광원전 주변환경 및 원전내부의 방사능물질 경향을 파악해 원전으로부터 예기치 못한 방사성물질의 누출로 지역주민 및 주변환경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파악하고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다. 주기적으로 토양, 식물, 농산물, 원전내 시료 등을 채취하고 분석해 확인함으로써 주민의 안전예방에 힘쓰고 있다.
또 발전소 안전감시활동을 통해 주기적으로 출력사항 점검 및 원전고장, 사고 이상현상시 입회·조사 확인해 원자력발전소 안전성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발전소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감시센터에서는 지역주민들과 같이 할 수 있는 기구가 되기 위해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주민시료채취 행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07년부터 특별사업으로 방사능방재 안전학교를 운영해 지역사회단체, 기관,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매년 방재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09년에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세미나 및 초청강사 강연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갖고 감시기구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박응섭 소장은 “영광감시센터 본연의 목적은 지역주민의 안전과 재산보호를 위해 원전감시활동을 수행하는 만큼 감시활동 및 분석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로 지역주민을 위한 감시기구가 돼야 하며 항시 발전소 안전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