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자니아 직업체험으로 미래 새롭게 디자인 했어요”
11월29일, 직업체험 테마파크 서울 키자니아 견학 색다른 체험기회 제공
2010-12-09 영광21
영광군드림스타트센터에서는 지난 11월29일부터 대상아동 37명과 인솔자 5명이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서울 키자니아에 다녀왔다.
이번 행사는 문화여가 생활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대상아동에게 색다른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단체활동을 통한 공동체의식 향상을 위해 마련했다.
1박2일간의 체험의 장이 됐던 조금은 낯선 키자니아에 대해 잠깐 소개를 한다. ‘키자니아’란 만3세부터 만16세까지의 어린이들이 90여가지 현실속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어린
이 직업체험 테마파크로 ‘어린이의,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를 위한 나라’라는 독특한 슬로건이 말해주듯 현실 그대로의 도시에서 어린이 스스로 벌고 쓰는 체험을 통해 사회성을 기르고 더불어 리더십과 창의성을 키우는 꿈의 공간이다.
다양한 직업체험 신기하고 흥미진진
아이스크림가게, 주유소, 세차장, 병원, 은행, 떡집, 초콜릿공장, 쇼핑회사, 대학, 법원, 유치원, 백화점, 연기학교, 국세청, 뷰티살롱, 보안센터 등 나열하기가 어려울 만큼 다양한 직업을 체험한다는 것 자체가 흥미진진하고 최고의 값진 산교육이었다.
아이들의 세계이지만 결코 허구적이지 않은 현실체험의 나라 키자니아의 직업체험을 몇가지 소개한다. 또 하나의 세계 키자니아의 국경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먼저 탑승권이 필요하다. 키자니아 국제공항을 통해 현실과 비슷한 탑승권 수속을 밟으며 처음으로 보게 되는 것이 대한항공 체험시설이다.
항공사 체험에서는 파일럿과 스튜어디스라는 하늘을 나는 멋진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가까이 접해보지 못한 직업이어서인지 대상아동 전원이 즐겁게 체험했다.
라디오스튜디오 체험에서는 MBC 방송국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스튜디오 안에서 음악과 사연, 날씨, 스포츠 뉴스 등을 진행해 보며 미래의 라디오 DJ 및 아나운서를 꿈꿔보는 시간을 가졌다.
증권회사에는 주식투자의 간접적인 체험을 통해 투자의 개념을 이해하고 팀별 대결을 펼치며 키자니아의 화폐인 ‘키조’를 벌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되면서 경제원리와 재미, 두가지 모두를 얻는 즐거운 체험이 됐다.
아이스크림, 도너츠, 피자, 햄버거 카페테리아는 인기만점 가게가 아닐 수 없었다.
고학년에게 가장 인기있었던 체험은 마치 암벽등반을 연상시키는 듯한 ‘빌딩 등반’이었다. 너무 높아 중간에 포기하는 아이들도 있었는데 성공한 아이들은 무엇인가를 해냈다는 성취감 때문이지 더욱 자신감에 차 있는 모습들이었다.
남자 아이라면 한번쯤 꿈꿔봤을 소방대원이 돼 불이 났을 때의 대처법을 배우고 소방차를 타고 최단시간에 화재현장에 직접 투입돼 불을 진화해 급박한 상황에서의 위기대처법과 불과의 싸움에서도 지지 않는 자신감을 얻는 소중한 체험도 할 수 있었다.
다양한 물품을 정확한 주소로 배달해야 하는 택배회사의 일도 아이들에겐 모험 같은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직업체험 시간 값진 시간으로 남아
병원에서는 의사가 돼 응급실에서 환자를 돌보고 인체의 구조도 보며 의사의 꿈을 꾸고 있는 아이들에겐 더욱 값진 체험이었다.
키자니아에는 축구장도 있다. 키자니의 국가대표가 돼 두팀으로 나누어 경기를 하는 과정에서는 협동심과 페어플레이의 스포츠 정신도 기를 수 있다.
미래의 자동차는 어떤 모습일까? 자동차 디자인센터에서는 첨단 컴퓨터 디자인 프로그램을 통해 색상과 무늬를 선택해 나만의 자동차를 직접 디자인 해보고 팀원들에게 프레젠테이션 하는 시간으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뽐내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외에도 쇼핑회사, 해충관리회사, 유제품연구소, 핸드폰 디자인회사, 하우스페인팅 등 다양하고 생소한 직업들을 대상아동들이 모두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키자니아는 어른들은 체험장소에 들어갈 수가 없고 관전만 할 수 있어 체험을 통한 직접적인 느낌은 받을 수 없었지만 모든 직업체험을 끝내고 하나 둘 돌아오는 아동들의 가벼운 발걸음과 상기된 얼굴속에서 이번 직업체험 프로그램이 아동들에게 얼마나 값진 시간이 됐는지 알 수 있었다.
앞으로도 드림스타트센터에서는 어린이들의 정서함양과 창의력 및 학습능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친구들에게 꿈과 희망, 이상을 심어줘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