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어서 자라 소득향상 올려다오”

영광지역 칠산어장 일원 대하종묘 방류행사 잇따라

2004-06-24     영광21
간척과 매립, 오염 등으로 날로 감소돼 가는 해양어족자원 조성을 위한 방류사업이 영광지역 해안에서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돼 어업인의 소득향상 및 어족자원보호 의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군은 지난 18일 칠산도 해상에서 영광군의회, 영광해양수산사무소, 수협, 어업인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광지역 주소득 품종인 ‘치하’를 군비 1,00만원을 투자해 200만미를 방류했다.

방류해역인 칠산어장은 예로부터 서해안의 대표어장으로 저질이 사질로서 대하의 적정 서식장소로 알려진 해역으로 이번 방류된 대하는 가을철 어미 대하로 성장하면 가구당 1천만 ∼ 2천만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단오제가 열린 21일에는 수산업경영인 영광군연합회(회장 김희식) 주관으로 ‘제1회 어류종묘 방류행사’가 돔배섬 및 백수해안 일원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군은 지난 9일 전남도 수산시험연구소에서 대하 200만미와 15일 전남도 종묘방류 사업으로 전복 2만미, 16일 우성수산 대표 권용재씨로부터 무상기증 받은 넙치 5만미를 염산면 향화도해역과 낙월면 안마도 해역 및 돔배섬해역에 방류하기도 했다.

따라서 앞으로도 7월에 자라 4천미를 관내 주요 저수지에 방류하고 9월에 낙월면 안마도 해역에 전복 1만5천미를 방류해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향상과 해양관광 여건을 조성해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크게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충족돼 종묘방류의 효과는 영광군 발전을 앞당기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