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아름다움 가꾸는 미의 전당 ‘전도사’
정 선 <공주스킨케어 원장>
2010-12-16 박은정
찬바람이 불며 건조해진 날씨는 피부의 수분마저 빼앗아 푸석푸석한 얼굴이 여성들의 고민을 늘게 하고 있다.
‘여성의 변신은 무죄’라는 말처럼 오늘도 변함없이 여성들의 피부관리가 한창인 영광읍 일방로에 위치한 공주스킨케어. 복스러운 체구가 다정함과 친근감을 더하는 정 선 원장(37)은 이곳의 주인장으로 4년째 지역여성들의 아름다움을 가꾸고 있다.
여성들의 전용 피부관리샵인 이곳은 여드름 전문관리를 비롯한 손톱을 예쁘게 가꾸는 네일아트, 굳은살 제거와 마사지를 겸하는 발관리, 속눈썹연장 등을 전문으로 하는 미의 공간으로 여성들의 왕래가 잦다.
“어린시절부터 머리를 손질하는 미용에 관심이 많아 대학에서 피부관리를 전공해 미용에 관한 전반적인 것을 배우고 익히게 됐다”고 피부관리 전문가가 된 사연을 밝히는 정 씨.
그는 피부관리과라는 학과가 생소하던 시절인 1995년 광주보건대학 1기생으로 졸업해 그 때부터 피부관리사로 일했다.
서울에서 피부미용전문가로 일하며 남편을 만나 결혼한 정 씨는 타고난 소질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던 중 매사 꼼꼼하고 철저하던 남편이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로 건강이 나빠져 요양차 처가인 영광으로 먼저 내려왔고 이후 정 씨도 뒤따라 귀향해 지금의 터를 잡았다.
정 씨의 고향은 불갑면 우곡리.
“고향으로 내려와 무엇보다도 남편의 건강이 호전돼 기쁘고 제가 운영하는 샵도 지역선·후배들의 성원으로 날로 성장하고 있어 늘 감사할 따름이다”는 정 씨.
그는 “잘못된 미용지식으로 피부를 망쳐놓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다”며 “정확한 관리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할 때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당장의 효과보다는 건강한 피부일 때 보험을 들어 둔다는 생각으로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피부가 검고 희고를 떠나 타고난 피부가 고우면 아름다움이 배가 된다. 그래서 많은 여성
들은 연예인들을 닮은 ‘우유빛’ 피부를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거칠고 칙칙한 피부를 가진 여성들의 건강한 피부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정 씨는 배움과 경력을 바탕으로 한 전문 피부관리사로 지역여성들의 아름다움을 변함없이 창출해 갈 것을 약속했다.
“삶의 작은 사치를 사랑하는 나에게 선물하세요!”라는 그의 말이 오랫동안 귓전에 머무는 것이 아마도 삶이 많이 피박해진 것은 아닌지.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