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3
2010-12-30 영광21
이동권 도의원 / 전라남도의회
2011년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항상 군민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침체된 경제위기 상황이 회복단계에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느끼는 체감경기는 아직도 얼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엇보다도 새해에는 경기회복의 온기가 군민여러분께 모두 전달될 수 있도록 쫑긋 귀를 세우고 여기저기 바쁘게 뛰어다니는 토끼처럼 더 많이 듣고 이해하며 민첩하게 뛰어다닐 계획입니다.
그동안 우리 영광군은 인구 10만의 자립형 도시기반 구축을 위해 투자유치에 사활을 건 결과 2008년부터 연속 3년간 최우수, 우수군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12년에는 정부 보리수매가 폐지됨에도 불구하고 ‘보리산업 특구’를 지정받아 보리를 산업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또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에 맞춰 전기차 개발과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대마산업단지와 송림농공단지가 산업화의 전진 기지로서 면모를 갖춰가고 있는 등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군민여러분들의 하나된 힘과 지혜의 토대위에서 만들어진 눈부신 성과며 영광군 발전의 지표로서 새로운 도약과 변화의 움직임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군민여러분께서 주신 사명대로 도의원으로서 모든 여력을 동원해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군민 고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지역의 비전 마련해 나갈 것
이장석 도의원 / 전라남도의회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희망찬 신묘년 새해를 맞이해 군민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행복과 활기가 충만해 뜻하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해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군은 군민여러분의 염원에 힘입어 지역발전을 위한 기반을 견고히 다지는 한해였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군민여러분의 기대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강행에 따른 농어업관련 예산이 크게 줄어들면서 벼 생산량 감소와 농자재 가격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어업에 큰 시름을 더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욱이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이중 삼중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우리 농업에 큰 걱정이 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 그지없습니다.
저는 도의회 예결위원으로서 이러한 군민여러분의 어려움을 헤아려 2010년도에 융자사업으로 농어업인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2011년도 당초 본예산에 계상된 농산물 소형저온저장시설과 냉동창고 설치사업을 도비 보조사업으로 전환시켜 농어업인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노력했습니다.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도 너그럽게 양해해 주시기 바라며 신묘년 지혜로운 토끼의 해를 맞이해 군민여러분의 고견에 더욱 귀기울이며 지역의 비전을 마련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부양만 받는 노인에서 사회를 책임지는 노인으로
정영준 회장 / 대한노인회영광군지회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영광군민 모두가 더욱 편안하시고 희망적인 한해가 됐으면 합니다.
고령화사회가 심화되면서 노인을 모시는 일에 국가나 사회의 고심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한노인회는 지난해 10월2일 제14회 노인의날을 기해서 부양만 받는 노인에서 사회를 책임지는 노인이라는 새로운 노인비전을 선포했습니다.
우리 영광의 노인인구가 1만3,000여명으로 6만명도 채 못되는 인구의 23%를 점하고 있으며 머지않은 미래에 2만명으로 증가해 노인이 이 사회의 주류계층으로 부각될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대비해 노인이 더 이상 젊은이들의 부양만 받는 대상이 아니라 노인 스스로 자신과 사회를 돌보고 책임지는 당당한 사회 구성원이 되자는 취지로 부양만 받는 노인에서 사회를 책임지는 노인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 것입니다.
군내 355개 경로당의 노인회장 여러분 그리고 노인회 가족여러분!
지난 시절의 경륜을 되살려 자원봉사자로 나섭시다. 어린이 안전지킴이, 노인자살방지상담원, 자연녹화를 위한 산불신고원, 마을쓰레기 분리수거, 지역문화해설가, 예절교육 등 노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합니다. 우리 모두 꿈과 희망, 열정을 갖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갑시다.
우리사회를 책임집시다. 더 이상 부양만 받는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후세에 남기고 활기찬 노후를 열어갑시다.
신묘년에는 서로 사랑하며 행복한 한해가 되길
정대성 전교 / 영광향교
2011년의 사자성어로 교수단체에서 ‘장두노미’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뜻은 아시다시피 진실은 언젠가 드러난다는 의미입니다만, 원래 한문대로 풀면 藏(감출장) 頭(머리두) 露(드러낼노) 尾(꼬리미)로 사냥꾼에게 쫓기던 꿩이 짚더미에 머리만 숨기고 꼬리는 숨기지 못한 꼴을 상상할 수 있겠습니다.
머리는 감췄지만 꼬리는 모두 드러나 이슬을 맞고 있는 형태지요. 참 어리석고 꼴사나운 모습이지만 이것이 꿩만의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크게는 요즘 정치인들의 행태가 그러하고 작게는 우리 일상과 주위에서 수시로 벌어지고 있는 일들입니다.
특히 중앙에서 나라를 운영하는 대표로 나서있는 정치인들이 손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어리석음은 한계에 달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간과하는건 국민들의 수준이 이미 그들이 생각하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는 겁니다.
이제 이러한 부끄러운 해 경인년을 보내고 신묘년을 맞이하는 마음이 다른 때보다 더욱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는 것이 아마도 저 개인만은 아닐 것입니다. 신묘년은 토끼의 지혜를 닮아 경제를 다독이고 서민들의 추운 마음을 녹여주는 해가 됐으면 합니다.
공자께서 인仁이란 사랑이라고 말씀했고 공자와 쌍벽을 이루던 현인 묵자墨子도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했습니다.
신묘년에는 서로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