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원인 밝혀 주세요”

이달말까지, 주민 1천명 대상 건강검진 실시

2004-07-08     영광21
지난해 10월 영광지역 주민들이 전남지역 타자치단체 주민보다 갑상선암 비율이 월등히 높다는 전남대 의대 예방의학교실의 학회보고로 인한 영광원전 주변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갑상선암 역학조사가 지난 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실시된다.

한편 이번 역학조사 비용은 한국수력원자력(주)이 부담하기로 해 핵발전소·핵폐기장반대 영광범군민대책위원회는 “한수원이 어민 등 바다생태계 관련 조사용역 등에서 불리한 내용의 용역조사결과는 인정하지 않고 용역조사방법 등에서 비도덕성이 여러 차례 드러난 바 있어 갑상선암 역학조사를 영광군민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정부가 재정을 책임지고 영광군의 감독아래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히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