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과 패기 넘치는 ‘금빛발차기’ 영광 축제의 도가니
23~30일, 제38회 전국대학태권도 개인선수권대회 제3회 전국대학태권도품새대회·102개 대학 2,500여명 선수단 방문
2011-04-01 영광21
지난 23~30일까지 영광군에서 젊음의 패기와 열정이 가득한 전국 규모의 태권도대회가 개최됐다.
102개 대학 2,500여명의 선수단이 방문한 제38회 전국대학태권도 개인선수권대회 겸 제3회 전국대학태권도품새대회는 전국 각지 대학의 태권도선수단이 방문해 각자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며 영광군을 열전의 도가니로 빠트렸다.
또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를 가득 메운 전국 각 대학의 응원단들이 출신대학을 응원하는 목소리는 청춘의 ‘기’와 ‘함성’이 돼 선수들을 한층 분발하게 했다.
개인선수권대회는 23일부터 6일간 남녀자부 각 조로 나뉘어 체급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겨뤄졌으며 품새대회는 29일부터 2일간 개인전과 복식, 단체전이 진행돼 관객들의 재미를 더했다.
25일 오전 열린 개회식에서는 전국대학태권도 개인선수권대회에 공로가 큰 이들에 대한 감사패전달과 표창장 수여가 있었으며 대회사, 환영사, 격려사, 축사, 선수·심판 선서,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한국대학태권도연맹 정한성(사진) 회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대회는 100여개 회원대학으로 구성된 한국대학태권도연맹의 올해 첫번째 태권도 가족의 축제의 장이면서 추운 겨울방학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자리가 아닐 수 없다”며 “정정당당한 모습으로 멋진 경기를 펼쳐주시고 공명정대한 깨끗한 판정으로 경기를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스포츠 활동의 최적지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대회를 유치했다”며 “동·하계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고 전국대학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관광과 스포츠 도시로써의 이미지 부각에 앞장섰으며 태권도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한 스포츠마케팅 활동 또한 적극적으로 펼쳤다는 평가다.
인터뷰 / 영광군태권도협회 김형진회장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홍보 일조”
“전국 규모의 태권도대회가 태권도의 고장 영광에서 최초로 열린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는 영광군태권도협회 김형진 회장.
그는 “이번 대회는 38년의 연륜을 쌓아오면서 한국태권도의 산실로 명성을 굳힌 대회로써 경기내용 면에서, 관람열기 면에서 대회위상과 명성을 지키는 손색이 없는 정상의 대회였다”며 “이러한 성과는 대회를 아끼고 성원해 준 영광군과 군의회, 체육회 그리고 영광출신의 대회임원과 관계자, 대회주역으로 참가해 준 전국대학 태권도 선수 여러분의 애정과 노력의 결과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 회장은 “영광군태권도협회는 태권도를 아끼는 모든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더욱 내실을 알차게 다져 태권도 고장의 미래를 환하게 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