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묵살하는 수협 각성하라!”

11일, 법성굴비상가 호우속 수협 규탄대회 ‘처절’

2011-05-12     영광21
영광굴비를 둘러싼 법성포 굴비상가와 영광군수협간의 갈등이 증폭되면서 대치양상이 극에 달하고 있다.

11일 법성포 굴비상가를 중심으로 한 수협 조합원 200여명은 영광군수협앞에서 퍼붓는 호우속에서도 규탄대회를 열며 굴비사업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집회는 지난 3일 집단상경해 수협중앙회와 영광군수협의 굴비사업 중단을 농수식품부에 요구한 집회에 이은 것으로 생존권을 둘러싼 집단민원이 해결점을 못찾고 난항을 겪고 있다.

집회에 참가한 굴비상인들은 “주민들이 생업을 포기하고 억수 같은 빗속에 요구사항을 관철하기 위해 수협을 찾아 왔음에도 미동조차 하지 않는 수협의 뻔뻔함을 보라”며 “우리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강력히 이어 나가자”고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