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수 무단방류 미궁 “해도 너무 하네”

주변주민 악취에 시달리지만 행정은 뒷짐만

2011-05-27     영광21
영광읍 단주리 하수도에 축사에서 흘려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폐수가 시도때도 없이 흘러내려와 주민들이 연일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

단주리 종합카센터와 귀뚜라미보일러 뒤편으로 흐르는 하수도는 영광읍에서 배출하는 오·폐수, 빗물 등이 흐르는 곳으로 평소에는 하수의 오염정도가 크게 심각한 편이 아니다.

하지만 몇년전부터 비가 오기 전이나 이른 새벽 근원지를 알 수 없는 폐수가 흘러 주민들의 민원이 수없이 제기됐다.

주변 주민들은 “영광군청 상하수도업소를 비롯한 환경녹지과에 이를 개선해 줄 것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관계 법령 등을 운운하며 대책이 세워지지 않고 있다”며 “어떻게든 방법을 모색해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하소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