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꽃게에 붙은 이물질 오손 태형동물

국립수산과학원 실태조사 등 대응 고민

2011-06-10     영광21
영광해역에서 발견돼 어민들의 조업을 방해한 민꽃게에 붙은 이물질이 오손태형동물로 확인됐다.

군이 우석대 생물학과 연구팀에 성분분석을 의뢰한 결과 민꽃게의 이물질은 군체를 이루며 고착생활을 하는 태형동물(이끼생물)의 일종으로 양식장 등 수중구조물에 피해를 끼치는 오손汚損동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는 처음 발견된 이 생물체는 영국, 북태평양 일대에서 분포하며 지난 1989년 중국에서 관측된 적이 있어 서해를 통해 우리나라 해안으로 옮겨왔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정부와 함께 실태조사 등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