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사체 그대로 방치 악취 심해
홍농읍 신석리 무허가 축사로 10여년간 오리사육
2011-06-17 영광21
10여년전부터 이곳에서 8,000~9,000수의 오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무허가축사는 오리사체를 축사옆 고랑에 챠양막만을 씌운채 그대로 방치해 악취는 물론 오염된 침출수 방출까지 이어져 환경오염이 확대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마을에 살지도 않으면서 홍농읍에서 왔다 갔다하며 오리를 사육하는 축사주인은 마을오염을 생각하지도 않고 죽은 동물사체를 함부로 유기하고 있다”며 “주변 논을 경작하러 가면 악취 때문에 코를 들 수가 없어 이에 대해 행정에 고발할 계획이다”고 하소연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일반적인 전염병으로 인한 가축사체는 땅속에 깊이 파묻는 것이 원칙이고 전염병이 아닌 일반적으로 발생한 소량의 사체는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위생처리를 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고 전했다.
군은 15일 현장을 방문해 사태파악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