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바다 시가 어우러진 멋진 추억’

정형택 시인 제9회 바다시화전 모래미서 개최

2004-07-22     영광21
정형택 시인(전남문인협회장)이 백수 모래미해수욕장에서 전라남도문인협회와 영광실고, 남도문학회의 후원으로 20일부터 다음달 말일까지 제9회 바다시화전을 연다.

정 시인은 “지난해까지는 매년 여름 가마미해수욕장에서 시화전을 열어오다 올해는 새로 개통한 백수해안도로에서 시화전을 열려고 했지만 관리 등에 문제가 있을 것 같아 계획을 약간 변경했다”며 “시화전을 열어 다른 지역의 관광객들에게 영광의 명소를 홍보하고 시를 통한 문학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목적으로 모래미해수욕장에서 시화전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정 시인은 1996년 완도~보길도간 카페리호 선상 바다시화전을 시작으로 꾸준히 시화전을 열고 있고 앞으로도 고향 영광에서의 바다시화전과 다양한 문학행사를 통해 주민들과 공유하는 문학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시화전에서는 자신의 작품 40점과 동료시인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그는 현재 영광실고 교사로 재직중이며 1985년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해 전남문학상 대한민국향토문학상 효천문화상 등을 수상했고 시집 <아버님의 교훈> 등 5권의 시집을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