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공히 보리 주산지 농협으로 역할 다한다
군남농협
2011-07-08 영광21
규모는 작은 농협이지만 ‘조합원들이 있어야 농협이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업들을 제대로 추진하고자 사업의 규모화 및 전문화를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경영관리를 통한 건전경영과 안정적인 경영기반 구축을 위한 자기자본 증대운동 추진을 통해 건실한 농협을 만들어 가고 있다.
현재의 농촌현실이 풍년농사를 이뤘음에도 대북쌀지원 중단과 매년 쌀수입량 증가 및 쌀소비 감소 등의 요인으로 쌀값이 폭락하는 등 농민들과 농협 모두 경영의 어려움이 있지만 이러한 어려운 농촌을 직시해 흑미와 찰벼 계약재배를 실시하는 등 농가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군남농협은 1994년 전국 최초로 찰쌀보리를 시험재배해 현재 ‘왕눈이황금찰보리쌀’이라는 브랜드로 전국 대형유통센터 및 거래처에 납품하고 있다. 2000년 보리전용 건조저장시설을 신축해 건조장 입구부터 모든 공정이 기계화 처리되고 있어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감소와 경비절감 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 보리가 무공해 건강식품 및 웰빙식품으로 선호돼 소비자의 기호와 수요에 맞도록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개발해 농산물의 부가가치 제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군남농협은 전남 최초로 찰보리 생산이력추적관리를 등록했고 정맥도정공장증설(2008년), 건조저장시설증설(2010년), 찰쌀보리제분공장건립(2010년) 등 보리가공시설을 확충함으로써 2012년 정부의 보리매입 중단에 대비한 새로운 수요처 개발 및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밀가루를 보리가루로 대체해 국제곡물수급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또 전남최초 GAP인증을 받은 정맥도정공장과 위생적인 찰보리제분공장 신축으로 고품질 농산물을 가공생산 및 유통체계 구축함으로써 명실공히 보리 주산지 농협으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하고 있다.
황일태 조합장은 현재 전국찰보리협의회 회장을 2선 역임하면서 찰보리 재배면적 확대와 유통가격을 조절해 찰보리의 적정 시장가격을 지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군남농협은 찰보리나 시설작물 및 잡곡사업 등 여러사업을 통한 수익금의 일부를 조합원자녀를 위한 장학사업, 마을경로당 후원, 조합원 건강검진, 여성노래교실 및 조합원교육,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위문품 및 김장김치 전달 등 조합원의 복지를 위해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이는 함께 얻은 수확을 함께 나눈다는 조합원중심의 운영, 조합원을 위한 운영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영광찰보리의 우수성을 더욱 홍보하고 조합원 편익사업으로 주유소 및 영세농가나 고령농가도 함께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토대가 되는 육묘장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