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릿고개 넘긴 베이버 부머 특별한 귀촌
연안김씨종택 특별한 체험공간으로 탈바꿈 화제
2011-07-15 영광21
김유성씨는 경매책 <유치권 3건이 인생을 바꾼다>와 장편소설 <엿장수> 등 두권의 책을 펴낸 작가다.
경기도 시흥출신으로 부동산업을 하며 글을 쓰던 김 씨는 귀촌해 연안김씨종택에서 한옥숙박사업을 펼치고 있다.
1998년 1월 중요민속자료 제234호로 지정된 연안김씨종택은 2,000여평의 대지에 145칸 규모의 집이다.
김 씨는 “연안김씨종택에서 지킴이를 구한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 이곳에 찾아 왔을 때 지역택시도 이곳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며 “더욱이 대문은 굳게 닫혀 있고 일반인들의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것이 무척 안타까웠다”고 첫인상을 말했다.
김 씨는 연안김씨종택의 15대 종손을 설득해 개방을 시작했고 종택에서 한옥숙박사업을 준비하며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놀이와 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모싯잎송편 생산과 군남면에서 생산된 찰보리를 이용한 고추장 등을 개발하는 사회적기업의 설립을 꿈꾸고 있는 김 씨의 성공적인 귀촌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