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인 소득보장과 복지 최우선 과제
이장석 전남도의원
2011-07-15 영광21
이렇게 도의회 초선의원임에도 불구하고 농수산위원장이라는 자리에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영광군의회 3선 의원으로 활동한 풍부한 의정경험에서 얻은 자신감과 영광 지역주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여기에 도의회 초선의원으로 2011년 본예산에 식량작물 경쟁력 제고사업 등 60억5,000만원 그리고 지난 6월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시에는 최초로 18억7,500만원의 도비 추가예산을 확보하는 등 굵직한 농어업 정책현안들을 주도해 왔던 것이 동료의원들의 높은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한몫 했다고 생각된다.
벌써 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한지도 1년이 지났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돌이켜 보면 영광지역 주민들과 약속한 공약사항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쉼없이 달려왔다.
그 결과 작지만 수산물 신선도 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수산물 저온저장시설’사업을 이끌어 냈다. 이 사업은 지난해말 영광지역을 중심으로 시범 추진했다가 반응이 좋아 지난 6월 추경에 추가 예산편성을 강력히 요청해 전 시군을 대상으로 167개소, 2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확대 추진하게 됐다.
또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법성~홍농간 도로 확포장 공사를 영광원자력발전소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우선 해결해 줄 것을 도의회 5분 발언을 통해 강력히 촉구해 집행부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 냈다.
이밖에도 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법성면 입구 회전교차로 등을 설치했던 것도 기억에 남는다.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농수산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우리지역은 농어업인의 회생이 없이는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농어민의 소득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농어업인의 소득 제도적 보장과 복지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농수산위원회를 이끌어 갈 것이다.
우선 과학적인 농업관측정보 시스템구축과 계약재배확대,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는 물론 농어업인이 소외받지 않는 보편적 복지실현을 위해 건강보험료 지원액 인상, 이동권 보장 등 각종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돈버는 농어업을 실현하기 위해 농어업용 면세유제도 영구화, 저비용 기술개발 및 보급, 유통구조개선 등으로 경영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도록 집행부를 비롯해 관련기관 단체와 협력도 강화할 것이다.
미래농어업에 대한 준비도 게을리 할 수 없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어업대책과 신소재 및 기능성 식품개발, 곤충산업, 신재생에너지 등 바이오산업을 중점 육성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책대안을 제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