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만들어 낸 쉬운 햄릿 이야기
●어린이를 위한 햄릿(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 로이스 버뎃 지음 / 강현주 옮김 / 찰리북)
2011-08-12 영광21
햄릿의 4대 비극을 비롯해 햄릿의 문학적 가치는 익히 들어 알고 있다. 연극, 영화, 책은 물론 다양한 각도에서 햄릿의 작품을 분석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중 어린이들에 의해 만들어진 쉽고 재미있는 햄릿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햄릿 공립학교 교사인 로이스 버뎃의 셰익스피어 사랑은 대단하다. 그는 30여년간 고전 특유의 고리타분함과 딱딱함으로 햄릿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독후활동으로 연극을 하고 개성에 맞춰 등장인물을 그리고 글로 표현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셰익스피어의 희극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해석되고 그려지면서 깊은 감동과 함께 아이들을 성장하게 해 준다.
그렇게 만들어진 결과물들을 모아서 ‘셰익스피어는 재밌다’ 시리즈가 출판돼 전 세계에 셰익스피어와 그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도 햄릿의 작품을 읽고 다양한 독후활동 통해 좀 더 깊고 넓은 생각 주머니를 키우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져보자.
지선아 / 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