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오빠와 함께 떠난 신나는 여름방학여행

11~12일, 영광군드림스타트센터 제2기 문화체험학습

2011-08-18     영광21
영광군드림스타트센터가 지난 11~12일까지 제2기 문화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번 문화체험학습은 대상아동 35명과 학교장 추천을 받은 청소년참여위원 10명이 이들의 멘토가 돼 그간 어려운 생활형편 등으로 다양한 문화체험을 경험하지 못한 대상아동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과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마련됐다.

문화체험학습은 고구려의 탄생과정을 그린 역사드라마 <주몽> 촬영세트장이 있는 나주영상테마파크를 방문해 고대도시의 성곽, 왕궁, 철기방 등 역사적 볼거리를 관람했다.

또 천염염색체험관에서는 지도교관의 친절한 지도에 따라 노란색이 나는 ‘치자’와 붉은색이 나는 ‘락’ 등 천연염료를 이용해 본인이 원하는 취향의 빛깔과 모양으로 손수건 천연염색을 했으며 세라믹 색종이를 이용한 특색있는 머그컵 만들기 체험을 즐겼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천연염색체험관에서 직접 염색해 만든 고운 빛깔의 손수건과 도자기공예방에서 만든 개성있는 머그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오늘 같이한 형과 누나처럼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드림스타트 동생들의 멘토가 되고 싶다”고 말해 주위 사람들을 흐뭇하게 했다.

특히 이번 문화체험학습에는 영광군청소년참여위원이 멘토로 참여해 대상아동들의 언니 오빠가 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

군 관계자는 “1박2일 결코 짧지 않은 여정속에서 인솔공무원의 지시에 적극적으로 따라 줘 아무런 사건사고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저소득 아동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에 도전하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