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위한 온 세계의 기도

● 평화를 부탁해 (제레미 브룩스 엮음 / 주드 데일리 그림 / 김경연 옮김 / 노란 상상)

2011-09-01     영광21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있다.
안타까운 죽음에 사람들은 두 손을 모아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

목사인 제레미 브룩스는 종교는 믿음을 함께 나누는 것이라며 세계의 기도를 모았다.

중국의 노자, 이슬람교, 아프리카, 힌두교, 천주교, 개신교, 불교, 일본의 민속 종교, 미국의 인디언 등등 18편의 기도는 어른, 아이, 인종, 종교에 상관없이 간절히 바라는 평화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또한 기도 안에서 용서, 화해, 더불어 사는 삶, 이해 등 우리가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것들을 제시하고 있다.

총을 든 군인 옆에서 평화의 꽃이 피어나고 철조망 사이로 희망의 싹이 자라는 잔잔한 그림은 평화의 기도를 더욱 간절하게 한다.

‘이 땅에 평화가 있게 하소서. 평화가 나로부터 시작되게 하소서. 바로 이 순간부터, 어느 순간이든, 어느 순간에 살든, 영원히 평화와 함께 하소서. 이 땅에 평화가 있게 하소서. 평화가 나로부터 시작되게 하소서’의 기도처럼 나부터 시작되는 작은 평화가 결국 세계의 평화를 가져오리라 믿는다.

지선아 / 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