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서남면 들노래 한국민속예술축제 금상
다른 고장과 차별화된 음악성 멋스러움 등 작품성 인정
2011-10-17 영광21
올해로 52회를 맞이한 전국대표 한국민속예술축제는 16개 광역시·도와 이북 4도 등 20개 시·도 대표팀이 각 지방 고유의 민속예술 경연을 펼쳤다.
한국국악협회 영광군지부 한희천 지부장이 직접 발굴 지도했고 묘량면 운당리 선소리꾼 이중신씨를 비롯한 국악협회 회원 79명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인 <영광 서남면 들노래>는 전국에서 출전한 대표팀들과 경연를 펼쳐 민족예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영광 서남면 들노래>는 군남면과 군서, 염산, 백수, 법성, 홍농 들에서 농사 때마다 불려졌던 농요로 당시 노동으로 고달팠던 삶을 ‘모심기’ ‘두룩밟기’ ‘김메기’ ‘오임쌓기’ ‘장원질’ 등 5마당으로 구성했으며 다른 고장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음악성과 멋스러움이 뛰어나 작품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대통령상인 대상은 경상북도 금릉빗내농악,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 금상은 영광 서남면 들노래와 경기도 동두내두레소리가 수상했다.
<영광 서남면 들노래>는 지난해 10월27~29일까지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예향 남도민의 전통민속예술잔치인 제37회 전남민속예술축제에서 으뜸상을 수상해 이번 전라남도 대표로 출전해 금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