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의 죽음 1년가까이 아무도 몰라
아파트 주민 신고 시신 심하게 부패
2011-11-10 영광21
A 씨를 발견한 모아파트 입주자 대표는 1년 정도 아파트 관리비가 체납돼 있고 평소 술을 자주 마시고 다녔다는 주변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112에 신고해 119대원과 함께 베란다를 통해 집안으로 들어가 보니 변사자가 혼자 안방에서 옷을 입고 이불위에 반듯이 누워 심하게 부패된 상태로 발견됐다.
영광경찰서는 현장조사 및 발견자를 상대로 발견경위 등을 수사중에 있다.
A 씨는 부인과 헤어져 홀로 지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시기는 올 1월 정도로 추정돼 이웃을 외면하고 사는 각박한 세상의 단상이 충격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