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슬레이트 지붕 철거하세요”

슬레이트지붕 철거사업 부진 예산 확대 홍보 강화

2011-11-17     영광21
정부가 올해부터 슬레이트 지붕철거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주민들의 이에 대한 활용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올해 시범사업을 벌여 전남지역 20개 시·군에서 463채의 슬레이트 지붕을 개량했다.

철거비용은 가구당 224만원(면적 132.1㎡ 기준)으로 국비와 시·군비로 부담했다. 애초 자부담 비율을 40%로 잡았으나 실제로는 전액국비와 시·군비로 충당했다.

새 지붕을 얹는 비용을 들여야 하는 상황에서 지붕 철거비의 40%를 부담하도록 하면 저소득층이나 고령자가 상당수인 슬레이트 지붕 주택 거주자들이 아예 지붕 개량을 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할 것으로 우려됐기 때문이다.

영광군에 슬레이트 지붕은 총 7,997동으로 파악됐으며 올해는 40동이 신청해 15동 1,682㎡가 이 노후 슬레이트 철거 및 폐석면 처리비용을 지원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도는 내년 시군별 배정기준 및 사업량을 배정하고 시군비 확보가 어려운 시군 물량은 타 시군에 배정해 국고보조금 증액시 이번 배정기준에 따라 추가 배정한다.

내년 영광군은 22동이 슬레이트 지붕철거지원을 신청했으며 11동이 지원을 받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