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한미FTA 발빠르게 대처한다
농업분야 대책 중앙정부 건의·축산분야 자구책 마련 부심
2011-12-01 영광21
군은 내년 1월경 한미FTA가 발효될 경우 영광군의 축산, 채소, 과수분야에 피해가 클 것으로 보고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대책을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11월24일 한미FTA 대응방안 및 보완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관계자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한미FTA로 인한 영광군의 농업생산 감소액은 15년간 총 671억원으로 전망했다. 품목별로는 축산물이 609억원(90.7%), 채소 52억원(7.7%), 과수가 10억원(1.6%)인 것으로 내다봤다.
농업생산 감소 대응방안으로는 피해가 가장 우려되는 축산분야에 대한 경쟁력 제고대책을 강구하고 농업정책자금 대출금리 인하(3→1%) 및 대출요건 완화와 피해농가 소득안정을 위한 직불금 상향조정 등 다양한 지원책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내년에 축산분야는 조사료 생산기반확충사업 등 3개 사업에 87억원, 원특·과수분야는 FTA 기금 과수생산시설 현대화사업에 58억원을 투입한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2015년까지 청보리한우 및 황금보리돼지 브랜드 육성과 밭작물 및 원예브랜드 육성사업에 300억원을 지원하고 이미 조성된 102억 규모의 영광군농업발전기금 활용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기호 군수는 “한미FTA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군 차원의 자체대책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중앙정부 건의사항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촉구하는 한편 국·도비 예산확보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며 “영광농업이 ‘근심 산업이 아닌 희망 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