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군정 성과 군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일반회계 6.72% 증가 2,542억원 특별회계 0.94% 감액 543억원 … 2012년 ‘행복한 건강도시 건설의 해’ 만든다

2011-12-01     영광21
■ 2012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
존경하는 6만 군민 여러분!
이종윤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오늘 우리군의 2012년도 예산안을 군민의 대의기관인 군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하면서 새해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군정발전에 적극 협조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제6대 군의회 개원 이후 군민의 복리증진과 군정발전을 위해 보여주신 의원님들의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의정활동에 경의를 표합니다.

올 한해를 돌이켜보면 자랑스러운 일도 많았고 어려운 일도 많았습니다. ‘선진도시 건설로 인구 10만의 자립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군정목표를 정하고 군정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전기자동차 선도도시와 해상풍력발전 실증단지에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준비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 군민과 의원님들께서 하나된 마음으로 힘을 모아 주셔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이끌어 내었습니다.

중앙정부와 타 자치단체에서 친환경 미래산업의 중심도시로 우리 군을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글로리 영광, 대한민국 1등군 영광’을 만들겠다는 약속이 하나 둘 그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농민들께서 온 정성을 쏟아 생산하신 친환경 영광쌀을 수도권 학교급식으로 납품하는 성과도 이뤘습니다. 우리군 공무원들의 손으로, 입으로 그리고 발로 만들어 낸 성과이기에 더욱 값진 결과로 생각합니다.

지난 2009년 12월4일 이명박 대통령의 방문과 함께 첫 삽을 뜬 대마일반산업단지는 이제 전기자동차산업단지로 특성화돼 2012년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조성되고 있습니다.
총 분양 면적 109만6,000㎡ 중 77%인 84만4,000㎡를 선분양해 전체 분양에도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주)AD모터스, (주)에코넥스, (주)시그넷시스템 등 국내에서 손꼽히는 전기자동차 관련 업체에서 투자를 결정함으로써 전기자동차 집적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기회를 선점했다는 것입니다.

전기자동차 직구동모터 생산업체인 (주)에코넥스가 생산공장 신축에 이미 착공함으로써 다른 업체들도 이에 가세하게 될 것입니다.

올 한해에만 35개 기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해 4,83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는데 앞으로 전기자동차 부품업체의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투자유치에 영광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신념아래 더욱더 투자유치에 노력하겠습니다.

우리군의 3대 축제는 올 한해에도 관광객으로부터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법성포단오제’는 예년에 비해 더욱 성대하고 짜임새있게 행사가 준비됐습니다. 비록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한 최종심사에서는 보류됐지만 그 가능성을 한층 높였으며 ‘갯벌마라톤축제’는 많은 관광객에게 색다른 체험을 선사했습니다.

‘불갑산상사화축제’는 올해도 5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주셨습니다. 군민과 관광객이 아낌없는 칭찬을 해 주셨고 100만명 이상이 찾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과제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내년에도 관광객에게 보다 다양하고 행복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명품축제로 착실하게 준비하겠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화두로 드림(Dream), 디자인(Design), 디지털(Digital) 등 3D를 말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공감되는 말입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우리군에서도 도시디자인과를 신설하는 등 행정에 디자인의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영광군 도시녹색디자인 5개년계획을 수립하고 공공디자인 마인드 함양교육을 실시하는 등 행정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 결과 2011 국제공공디자인 공모에서 문화예술회관이 대상을, 향화도 바다매체타워가 우
수상을 수상했으며 제1회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는 ‘백수해안 노을길’과 ‘노을전시관’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앞으로도 도시디자인정책 등 공공디자인의 중요성이 더욱 커져 나갈 것에 대비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2,0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국민 10명중 4명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새로운 소통의 수단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어 군정도 여기에 발맞춰 변화를 꾀하겠습니다.

얼마 전 한·미FTA 이행법안이 미국내 비준절차를 완료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1월22일 비준 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FTA가 본격 이행된다면 농도인 전남지역에 큰 타격이 우려됩니다.

전남의 농업분야에서만 연평균 1,000억원에 가까운 생산액이 감소하고 특히 축산분야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농수산물 가격의 불안정으로 농촌경제가 매우 어렵습니다. 고령화사회는 새로운 복지수요를 창출해 재정을 압박해 오고 있습니다. 반면에 군의 자주재원은 감소하고 있어 군정살림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하지만 의연하게 대처하겠습니다. 부족한 것은 채우고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정부차원의 대책이 필요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건의해 ‘글로리 영광, 대한민국 1등군 영광’을 만드는 디딤돌을 놓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

2012년 임진년壬辰年은 민선 5기의 성공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의미가 큰 해입니다. 우리군이 더 큰 꿈을 꾸기 위해서는 2012년을 내실있게 맞이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이에 군에서는 ‘Glory영광, 대한민국 1등군 영광’으로 도약하기 위해 2012년을 ‘행복한 건강도시 건설의 해’로 만들겠다는 군정 운영목표를 정했습니다. 이에 새해 군정 운영방향을 분야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총력투자유치를 통해 친환경 미래산업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군은 기업 및 투자유치에 전 행정력을 경주해 왔습니다. 투자유치 마인드와 기업유치 노하우를 축적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내년에는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전기자동차산업단지로 특화된 대마산업단지가 내년에 완공됨에 따라 모든 국민들이 전기자동차 하면 영광군을 연상할 수 있도록 지역이미지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토지분양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이미 공장신축을 시작한 (주)에코넥스 이외의 투자기업들도 투자를 실행토록 하고 전기자동차 구입 및 충전기를 적기에 설치해 시범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대형 국책사업인 ‘스마트 그린 실증단지’를 2014년 유치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준비하겠습니다.

내년에도 20개 기업유치에 실행투자 2,000억원을 목표로 뛰겠습니다. 마구잡이식 투자유치가 아니라 우리군 전략목표에 부합하는 우량기업을 선별해 유치하겠습니다.

투자유치가 우리군의 미래를 좌우합니다. 연차적으로 투자유치 진흥기금을 2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기관·사회단체와의 공조체제를 유지하는 등 지역내에 ‘친기업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2008년도부터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투자를 실행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다하겠습니다.

둘째, 농어업 경쟁력을 강화해 농어민의 소득을 창출하겠습니다.
쌀값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한·미 FTA 이행법안이 비준 절차를 완료하는 등 농수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매우 어렵습니다.
맞춤형 기술지원으로 친환경 농수산물의 생산을 확대하고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등 대비해야 합니다.

친환경농업 생산단지를 2,500㏊까지 늘려 집중 육성함은 물론 수도권에 영광군 특산품 판매장을 설치하고 해외 농수축산물 직판행사도 개최해 판로를 확대하겠습니다.

더욱이 내년부터 보리수매가 폐지돼 보리 재배농가의 소득감소가 우려됩니다. 그러나 군에서는 오히려 보리 재배 면적을 5,615㏊까지 확대하고 보리·보리순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정착시키는 등 보리를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해 농가소득을 보전해 나가겠습니다.

한·미 FTA 이행법안이 발효되면 축산업이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로부터 청정 축산을 지켜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지리적표시 등록을 획득한 청보리한우를 더욱 고급화해 나가도록 해썹(HACCP) 시설을 확대하고 황금보리돼지를 육성하는 등 친환경 녹색축산을 실천해 돈 버는 축산업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한편 지역특성에 맞는 미꾸라지 토산어종 양식지원 등으로 어업경쟁력 강화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관광산업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 설도 젓갈타운과 염산 향화도 바다매체타워 건립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어민소득창출과 연계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우리지역 민물장어의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상품으로 특화시켜 나가겠습니다.

모싯잎송편은 올 추석에만 9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영광굴비에 버금가는 효자상품으로 뜨고 있습니다.

부녀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택배산업을 활성화시키는 등 1차, 2차, 3차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고 있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큽니다.

군에서는 모시와 동부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우량 품종을 개발·보급해 원료 자급화를 이루는 등 더 큰 시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염전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정비해 친환경갯벌 천일염을 생산하고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 등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의 우수성과 상품성을 확보하겠습니다.

이제 농어촌은 ‘치유와 재충전, 체험’의 다기능적 공간으로 변모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6개 마을에 조성중인 행복마을 조성을 2012년까지 마무리하고 귀농·귀촌과 도시민 유치를 위한 전략적 프로그램을 마련해 농촌공동체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관광과 체육을 산업화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민선시대 개막과 함께 개발한 7대 관광지와 각종 축제는 요식, 숙박, 특산품 판매 등 연관산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득을 증대시키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지금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백수해안도로는 국토해양부로부터 경관도로 조성사업지구로 선정됐습니다. 앞으로 경관을 더욱 아름답게 정비해 백수해안도로 주변을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지금까지의 하드웨어적인 관광개발에서 벗어나 명승지 및 민속자료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만들어가는 등 관광 소프트웨어도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올해는 다른 해에 비해 많은 축제가 개최돼 군민들로부터 칭송을 듣기도 하고 질책을 받기도 했습니다.

축제에 있어서도 선택과 집중이 요구되고 있는 만큼 경쟁력이 없는 축제는 과감히 폐지하고 경쟁력을 갖춘 축제는 전라남도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올해도 전국 단위 및 도 단위 18개 스포츠대회를 유치해 연11만여명이 영광군을 찾음으로써 11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습니다.

내년에도 16개 대회유치를 목표로 뛰겠습니다. 단순히 스포츠 경기를 하기 위해 영광군을 찾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지역의 관광지를 둘러보고 특산품을 사갈 수 있도록 연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군민 여러분들의 협조가 중요합니다. 다른 지역보다 서비스는 더 친절하고, 숙소는 더 청결하고, 음식은 더 맛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스포츠 마케팅은 성공할 수 있습니다.

군민의 문화적 품격을 높이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문화예술회관, 실내수영장, 친환경대중골프장을 내년까지 완공해 본래의 기능을 다하도록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사회간접자본시설(SOC)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지역발전을 촉진해 나가겠습니다.
군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사통팔달의 도로망과 상하수도 시설, 농·공업 용수시설 등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합니다.

도시계획시설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광스포티움 진입로 등 5개 노선의 도로 개설사업을 계획대로 마무리 하고 포천∼대덕간 도로 개설 등 11개소의 군도 및 농어촌도로 확·포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로망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백수, 군남, 염산의 공공하수처리시설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하겠으며 청소년 문화의 집을 2012년 10월 개관해 청소년 전용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영광읍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염산면과 법성면의 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해 기초생활기반을 확충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녹색생활을 실천해 건강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정부의 국가 발전 패러다임인 ‘저탄소 녹색성장’과 ‘녹색의 땅 전라남도’의 비전에 부합하는 지역의 성장 모델을 발굴하고 녹색생활을 생활화하도록 실천하겠습니다.

영광읍을 중심으로 불법 주정차, 불법 노점상, 불법 간판, 불법 쓰레기가 없는 도시 조성을 위해 4무無운동을 범군민운동으로 전개해 영광읍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최우선적으로 무질서하게 난립된 간판을 정비해 간판이 아름다운 시범거리를 조성하겠으며 영광군 기본경관계획을 수립해 미래 건강도시로의 발전방향을 제시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도심속 여유공간과 도로변 가로수 등 녹지축을 연결하고 영광읍 시내권을 대상으로 벽면녹화사업을 추진해 도심속의 녹색공간을 확충하겠습니다.

아울러 2012년도 말부터는 영광읍에 천연 도시가스를 우선 공급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해 우리군을 건강한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끝으로 취약계층 등 실질 복지 수요자와 현장중심의 복지행정으로 서민생활 안정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2005년 광주의 한 청각 장애학교에서 발생한 성폭행·학대 등 장애인 인권을 다룬 영화 <도가니> 열풍이 일었습니다.
이 영화로 인해 자칫 묻힐 뻔 했던 진실이 밝혀지고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군에서도 복지수혜자들이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저소득 빈곤층과 장애인, 여성·아동·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를 제공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일과 복지를 연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날로 증가하고 있는 노인들과 사회복지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제공으로 자활과 자립을 도모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내년에도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서 2,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빈곤이 대물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복지와 보건은 연계돼야 합니다. 쾌적한 보건의료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감염병 예방, 구강관리 등 건강생활실천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주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건강이념을 공공정책에 반영하겠습니다.

다문화가정의 외국인 주부와 자녀들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역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결혼이민자 친정 부모 초청행사를 실시해 따뜻한 정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금년 3월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 및 쓰나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은 원전이 소재한 우리 군민들을 경악케 했습니다.

군에서는 원전 방사능 방재대책을 더욱 강화해 비상대응 능력을 높이고 지역방사능 방재대책 상황실을 구축해 원전의 안전성 감시를 강화하겠습니다.

지난 여름 우리는 긴 장마와 유례없는 폭우를 겪으면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실감했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재해가 빈발하고 있고 우리 지역도 기후변화의 안전지대가 아님이 확인됐습니다. 따라서 군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켜낼 수 있도록 선제적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해 선진 방재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올해로 지방자치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방자치가 날로 발전하면서 행정수요는 복잡 다양해지고 행정서비스에 대한 기대도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더 나은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유재산 종합 안내지도를 제작하는 등 신속·정확한 민원처리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현장에서 군민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현장행정을 강화해 군민과 소통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새로운 행정환경 변화에 대응해 지역 기관사회단체와의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실과소장 정책토론회 등을 개최해 군정성과를 창출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이종윤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
지금까지 설명드린 군정시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2012년도 예산안의 총규모는 3,085억원으로 2011년도 보다 5.28%가 증가했습니다.
일반회계는 금년보다 6.72%가 증가한 2,542억원이며 특별회계는 0.94% 감액된 543억원입니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중 지방세는 160억원, 세외수입은 134억원이며, 교부세와 국·도비 보조금 등이 2,248억원으로 88.4%를 차지해 우리군의 재정자립도는 11.6%입니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중 자본지출은 1,034억원으로 40.7%이며 경상이전이 801억원으로 31.5%, 인건비 및 물건비가 524억원으로 20.6%, 채무상환 및 예비비 등이 183억원으로 7.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별회계는 원전지역자원시설세 재정보전금사업으로 154억원 등 7개 기타특별회계에 407억원, 상하수도 공기업 특별회계에 136억원을 편성했습니다.

가용재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재정여건을 고려해 경상예산을 최대한 줄이고 적극적인 재정운용을 통해서 전략산업 육성과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여러 의원님 여러분들께서 양해해 주신다면 2012년도 예산안의 자세한 내용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해당 실과소장으로 하여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6만 군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이종윤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최근 지역사회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군민들도 생동감이 넘쳐 보입니다.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해상풍력발전 실증단지 선정’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가 더 중요합니다. 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더 많은 땀과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군에서는 그간 추진해 온 군정과제들을 빠짐없이 챙겨 군민들이 그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공직기강도 엄정하게 세우겠습니다. 48년 전에 작성된 서류를 끝까지 찾아 청사 부지의 무상양여를 받아내는 열정과 사명감으로 일하겠습니다.
아울러 군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뜻을 높이 받들면서 군민 눈높이에 맞는 군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또한 주요 현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하는데 있어 군의회와의 대화에도 더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새해 군정이 계획대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아무쪼록 이번 제182회 영광군의회 제2차 정례회를 맞이해 의원님 여러분들의 의정활동에 더 큰 보람과 영광이 있기를 바라며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11월25일
영광군수 정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