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산면 독거노인 빨래방 운영

공직자 봉사활동 복지행정 인식전환 계기 마련

2004-08-12     영광21
염산면(면장 장석홍)이 기존에 실시하던 공직자 현장체험 봉사활동을 확대 개편해 올 2월부터 지역내 홀로사는 노인 15세대를 대상으로 독거노인 빨래방을 운영하고 있다. 독거노인 빨래방은 매월 첫째 셋째 수요일 2개조 희망반과 사랑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홀로사는 노인 15세대에 대해 안부살피기와 주거지 청소 및 빨래해결, 기타 밑반찬과 간식 등
을 지원하고 있다.

염산면 공직자들은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방문서비스와 함께 노인들의 이불빨래감 등을 수거해 면사무소 내 세탁기를 활용해 세탁·건조해 배달하고 있다. 또 이번 봉사활동에는 홀로사는 노인들이 폭염속에 무더위로 고생할 것을 염려해 통풍이 잘 안되는 독거노인 자택에 대해 방충망을 달아 줬다.

염산면 직원들은 “방충망 설치는 이제 전문가가 다됐다”라며 무더운 날씨도 잊은채 현장에서 열심히 작업을 해 분위기를 더욱 즐겁게 했다. 차츰 봉사수혜자인 노인들의 거부감이 줄어들면서 요즘은 독거노인들이 빨래수거량도 많아지고 있고 독거노인들의 발길 역시 잦아지고 있다.

염산면의 이런 빨래방 운영 등은 민원인들이 행정에 대해 갖는 무거운 이미지에서 밝고 따뜻해진 복지행정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인식전환의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