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당골 팔도 맹인잔치 참말로 재미있구먼”

12월22일, 문화원 어르신 문화나눔예술단 정기발표회

2011-12-29     영광21
영광문화원(원장 정형택)이 지난 12월22일 ‘문화 송년회’행사로 한전문화회관 공연장에서 2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창극 <옥당골 팔도맹인잔치> 정기발표회를 가졌다.

영광국악협회 한희천 회장이 직접 연출을 맡은 이번 작품은 공옥진 여사의 심청전을 각색해 총 8막으로 구성했다.

특히 1막 곽씨부인 출상부터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 상여소리를 선보이는 등 2시간여 동안 관객들을 웃고 울리게 만들었다.

어설픈 대사처리와 동작 등은 아마추어 냄새가 물씬 풍겼지만 출연 배우들 모두가 60세 이상이며 연기 초년생이라는 점에서 관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형택 원장은 “영광문화원 어르신 문화나눔예술단과 함께 풍자와 해학이 넘치고 감동이
넘치는 발표회 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영광문화원 어르신 문화나눔예술단은 여성회원 30여명으로 구성돼 지속적인 문화역량 개발과 사회활동참여 의욕 및 책임감과 봉사정신으로 문화향유 증진을 목표로 관내 축제나 행사 그리고 문화소외계층, 단체 등에 봉사공연을 펼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