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형 업체로 건축 조경산업용 자재시장 점령한다

투자유치기업 ③ - 묘량 (주)이우드코리아

2012-01-13     박은정
지난해 5월18일 묘량면 운당리 1만7,865㎡ 부지에 80억원을 투자해 4,656.36㎡규모의 친환경 합성목재(WPC)공장을 준공한 (주)이우드코리아(대표이사 이근식).

2008년 10월 영광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2009년 6월 묘량면 운당리 효성마을에 공장을 착공, 지난해 준공한 (주)이우드코리아는 특히 기업유치를 위해 묘량면 주민들이 13필지의 부지에 대한 매매계약서를 단 3일만에 체결해 전남도에서 2008년 투자유치대상 최우수유치사례로 선정돼 화제가 됐던 기업이다.

합성목재가 방부목의 대체자재로 급부상하면서 국내외의 조경 및 건축시장에 주요자재로 활용되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합성목재를 생산하는 (주)이우드코리아는 세계 40여개국에 생산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주)이우드코리아는 에코마크(친환경인증서), 그린마크(E), 재활용마크(GR), 신제품(NFP)인증 등을 획득한 최고 품질의 친환경 합성목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국내시장 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루바, 가이딩, 데크, 산책로, 가로등 등을 생산하는 유망 중소기업이다.

2004년 설립해 2006년 이우드코리아로 상호를 변경한 (주)이우드코리아는 원천기술업체인 일본 WPCC사와 기술제휴로 국내생산의 새장을 열게 되면서 현재 부지에 공장을 세워 본격 가동되고 있다.

천연목재 문제 해결한 친환경 건축자재
이곳은 전남지역에서 발생하는 폐목재와 폐플라스틱 등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자원순환형 업체로 건축 조경산업용 자재시장이 급성장하고 2006년부터 인체유해 및 환경파괴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속에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생산제품은 폐목재와 폐플라스틱 등을 갈아 고강도로 합성한 친환경목재로 미국 캐나다 일본 유럽 등지에서 목재대체품으로 개발돼 상용화되고 있다. 특히 건축외벽과 난간자재 등 건축 및 조경용 자재로 최근 쓰임새가 급증하고 있다.

합성목재의 특징 및 강점은 재래식 플라스틱 목재 복합재료로써 천연목재와 관련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치수안전성이 알루미늄과 유사하고 열 저항성이 높다. 또 방수 및 굽힘 강도 반복실험에서 특성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나사정지 능력이 천연목재보다 3배 더 크며 자외선에 의한 품질저하가 거의 없는 등 천연목재와 같은 모양과 느낌을 줘 건축물을 정교하게 마감할 수 있다.

이근식 대표는 “우선 전국적인 판매망 구축을 통해 내수시장의 기반을 확고히 다져나가고 있다”며 “향후 동남아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에서 건축중인 여러 건축물을 비롯한 유원지 공원 등을 시공한 (주)이우드코리아는 2009년 용인 사랑의집을 시공해 건축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영광지역에서도 법성 진내근린공원과 염산 천일염체험학습장을 시공하며 자재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인터뷰 / 이근식 (주)이우드코이아 대표

지역에 보답하는 기업으로 성장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공장부지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었고 착공에서 준공까지의 순조로운 진행은 영광군의 행·재정적인 지원과 관심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기업을 잘 성장시켜 지역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

주민과 지역을 위한 영광지역의 기업으로 투자유치의 성과가 헛되지 않도록 내수시장의 경쟁력확보와 해외시장의 거점 확보로 매출을 차츰 늘려갈 계획이다.

일을 함에 있어서는 100% 자유로움을 보장하지만 철저한 성과평가주의를 고집하며 회사가 성장하면 그 만큼 돌려주고 희생을 강요하기보다는 경제적으로 많은 것을 안겨주고 이를 통해 능력있는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며 발전을 꾀할 것을 약속한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