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닮아 밝고 따뜻한 아이로 성장했으면…”

박은식·김영경 부부 가은아기

2012-01-20     영광21
“잘 놀던 동생 가은이가 이유없이 울자 오빠 정훈이가 젓병을 가져다 입에 물려주는 거예요. 혼자 보다는 둘이 좋다는 말이 정답인 것 같아요”라는 박은식·김영경 부부.

영광읍에서 생활하다 홍농읍으로 이사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지만 지난해 7월30일 가은이의 탄생으로 즐거움은 배가 되고 있다.

김영경씨는 “제가 혼자 자라 많이 외로웠는데 이렇게 옆에 남편과 아이들이 건강히 있는 모습만 봐도 눈물나게 고맙죠”라며 “욕심내지 않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이제 갓 뒤집기를 시작하면서 세상구경의 즐거움에 빠져있는 가은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그 옆에 아장아장 발걸음을 옮기는 정훈이 손을 잡고 바깥 나들이가 쉽지는 않지만 그 어느 때보다 힘이 난다”고 덧붙였다.

“큰아이가 활동적인 놀이를 좋아해 퇴근후 많은 시간을 보내는 편이다”는 박은식씨는 “엄마를 꼭 닮은 둘째 가은이가 마음도 엄마를 닮아 밝고 따뜻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키우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