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제공과 농업의 새로운 가치창조
(사)한국농업경영인영광군연합회
2012-01-20 영광21
(사)한국농업경영인영광군연합회(회장 양해일·이하 한농연)와 전남 22개 시군의 농업경영인들이 지난 2~4일 2박3일 일정으로 도내 22시군을 돌며 국회 날치기 통과로 발효될 날만 기다리고 있는 한미FTA 발효저지를 위한 거리 홍보전의 모습이다.
이처럼 농민의 아픔을 함께 느끼며 농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곳에 (사)한농연영광군연합회가 있다.
한농연영광군연합회는 5만 농어촌 청소년들이 2000년대의 선진복지 농어촌을 실현시키고 건전한 농어촌을 구현하기 위해 1984년 1월15일 영광군 농어민후계자협의회를 구성하고 초대 김영삼 회장을 선임하며 영광을 대표하는 농민단체로 활동을 시작했다.
1990년대 초에는 한국농어민신문 영광지국을 개설해 농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단체로 거듭나고 또 영광종합병원과 자매결연을 맺어 회원들의 복지증진에 노력하고 있다.
1994년에는 회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전달하고 농민에게는 보다 많은 수익으로 보답하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는 농축수산물 판매장을 운영했다.
그러던 와중에 1996년 8월 ‘농업도 경영’이라는 취지아래 (사)한국농업경영인영광군연합회로 개칭을 하고 활동을 하던 연합회도 더 성숙된 농민단체로 거듭나기 위한 몸부림인듯 시련의 시기를 겪었다.
한농연은 이에 굴하지 않고 2005년 회원들의 뜻을 모아 재창립하는 정신으로 새롭게 태어나 매년 치러지는 군대회를 소비성 행사에서 군민과 공감할 수 있는 김장나눔행사로 탈바꿈해 독거노인 및 관내시설 등에 전달했다.
현재 한농연영광군연합회는 여성농업경영인와 함께 쌍두마차로 8개 면회에 250여명의 회원을 구성원으로 해 군연합회에는 2명의 상근직원을 두고 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2008년부터 노동력 해소와 방제 효율성을 극대화할 목적으로 영광군광역방제단(단장 김광우)을 설립해 농작업중 가장 힘들다는 농약살포를 대행하며 실질적인 지역농민들의 이익증진을 위해 농업현장으로 파고들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전무하던 방제작업의 광역화와 편리함을 영광지역뿐 아니라 전남도내에 선보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광군광역방제단은 설립 이후 지금까지 소규모 개별방제보다는 대규모 공동방제의 원칙을 지키며 임해왔다. 공동방제는 또 친환경농업을 자연스럽게 유도해 나갈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아따, 그 기계 진짜 좋네. 내가 올해 칠십다섯인디 논농사 그만 질라고 했드만 몇년은 더 끄덕 없것네”라며 지난해 농번기때 좋아하던 한 어르신의 말처럼 한농연영광군연합회는 농민이 잘사는 희망농촌을 건설하는 농민단체로 걸음을 올해도 힘차게 내딛고 있다.